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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전당 잼문학

돌짐승57165
2020-09-26 21:32:05 272 10 3

어느 가을 밤, 잠에서 깬 트수가 서글프게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또 다른 트수가 기이하게 여겨 그 트수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그리 슬피 우시오? 혹 잼잼이 또 길을 못 찾는 무서운 꿈을 꾸었소?"


트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그럼 돌창렬소리나 잼창렬 룰렛을 구매하는 어리석고도 슬픈 꿈을 꾸었소?"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트수는 눈물을 머금고 이어말했다.


"제가 꾼 꿈에서 잼잼은, 길도 잘 찾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춤도 잘 추고, 트수의 말에 의심보다 호기심과 학구열을 먼저 내비치고, 

트수와의 약속을 뒤로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지키는, 추잼잼이 자리잡지 않은 아주 영예롭고 기품있는 분이셨습니다."


"허허....그런 좋은 꿈을 꾸고도 왜 그리 우시는겁니까."


트수는 고개를 들어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들은 트수는 자신도 모르게 목이 메어왔고,

두 트수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가을밤이 지나가도록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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