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연으로 지난주 다녀온 휴가에 대해 써봅니다
지난주에 출장겸휴가겸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대만은 보통 덥고 습해서 여름에는 잘 안간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한국보다 살짝 낮은기온의 대만이라 약간 안심했으나
으아아아앜~! 하고 내리는 국지성 호우 덕분에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엄청났습니다
대만에 대한 얘기를 몇가지 하자면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서
물을 포함한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행위는 금지되어있습니다 (걸리면 벌금이 ㅎㄷㄷ)
일일투어 가이드 말에 따르면
대만이 덥고 습해서 미생물과 세균번식이 빠르고 바퀴벌레가 많아서
음식물 취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대중교통과 길거리는 매우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에 오토바이들이 서있는곳이 정지선 바로뒤에 오토바이 대기 지역이고 (바닥에 표시되어 있음)
그 뒤로 차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멍멍이도 오토바이로.jpg
대만여행은 보통 먹방여행이라고 많이들 하던데
그런의미로 저도 많이많이 먹고 왔습니다
기름에 볶은 음식들이 많아서 느글느글했지만
식사와 함께하는 대만 피지오와 망고빙수로 속을 달래고
다시 흡입흡입
하루가 통으로 비는 날이 있어서
일일투어를 신청해서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예류공원
스펀폭포
스펀에서 풍등날리기
지우펀
사진 정리하다보니 진과스 사진이 없네요
진과스는 지우펀 근처에 광산마을인데
여기서 광산 도시락을 팝니다
양념돼지고기와 한국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김치도 들어가있는 덮밥인데
그당시 광부도시락 치고는 너무 호화로와서 광부도시락이 아닌 간부도시락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펀에서는 풍등에 소원을 써서 날려보냈는데
로또1등과 취업을 멋지게 휘갈겨서 하늘로 날려보냈습니다
진지하다 궁서체다.jpg
지금보니 왜 취엄이냐.jpg
지우펀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모티브가 된 곳입니다
원래는 홍등가였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관광지가 됬다고 합니다
길게 이어진 골목에서 관광상품과 먹거리를 많이 파는데
초반에 주인공 부모님이 밥을 와구와구 먹다가 돼지가 되는 곳의 배경이 됬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중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가장 좋아하는데
모티브가 된곳에 다녀오니 오랜만에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버글버글버글버글.jpg
유명 관광지여서 그런지 이날도 사람이 많았는데
가이드 말로는 이정도면 한가한 편이고
성수기 쯤이면 초입에서 메인 골목으로 진입하는데 평균 한시간반 정도 걸린다 합니다ㅎㄷㄷ
마지막날에는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페이101에 다녀왔습니다
고속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기압차때문에 계속 침을 삼겨야 했지만
탁트인 야경은 최고!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아 패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우리 유우님 사.......사............사ㅏㅏㅏㅏ실 저는 수박 알러지가 있어서 수박을 못먹지만
유우님이 수박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얘기하시면서 정말 맛있게 촤르릅촤르릅 드시는거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커엽ㅋ
신청곡은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로
듀스 - 여름안에서
길어진다면 추가로
쿨 - 해변의여인
입니당
------------추가--------------
숙소 1층에 카페가 있어서
아침을 먹고 들어오는길에 커피를 사려다가 가챠샵을 발견했습니다
반대쪽에 이만큼 더있음.jpg
대만이 일본영향을 많이 받아서 일본식 가옥이나 음식점, 이자카야 등이 많았지만
가챠샵이 있을줄은....
(사실 가게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1층 복도에 좌르륵 진열)
그래서 기념으로 뭘 뽑을까 하면서 요리조리 둘러보고 있었는데...
뫄........?
마뫄님??????????
(아닌가...............크흠)
암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것 발견!!
가챠를 뽑는 가챠.jpg
귀국후에 집에서 유우님 방송 보면서 조립 완료!!
스티커도 붙이라고 들어있는거 실화냐? 프라모델 데칼 붙이는줄.jpg
두개를 뽑았는데 어찌 딱 모던&시크의 대명사 블랙&화이트가 뙇
가운데 레버를 돌리면 넣어준 캡슐이 하나씩 나옵니다
마음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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