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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안녕하세요

Broadcaster _윤단
2023-08-26 21:32:42 526 7 4

안녕하세요 윤단입니다! 다들 저녁은 드셨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해드릴 말이 있었는데 적다보니 길어져서 트게더에 올립니다!

조금 길더라도 꼭 대충이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주말이니까 꼭 방송 켜야지! 했는데

요즘 사실 노래 부르는 게 재미가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입시 때문에 연습을 안 할 순 없고..

제가 학원비를 벌어야해서 알바 면접 준비에 이것저것 하느라

방송을 키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도저히 방송 킬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ㅠㅠ

방송에서는 재밌는 얘기 많이 하고 싶고 좋은 노래도 들려드리고 싶은데

저는 아직 부족한 건지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방송만 켜면 자꾸 진지한 얘기만 하게 되고

방송 진행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다들 진지한 얘기도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도 방송을 즐겨 봤던 트수 입장으로서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허구한 날 진지한 얘기만 하고 있으면 볼 기분이 안 들 것 같다는 생각에

전부 반영하기에는 조금 무리일 것 같았습니다.


특히 커버송도 준비하려면 우선 돈과 시간이 있어야 하니까요..

늘 말씀 드려왔지만 방송으로 버는 수익으로는 제 개인 용돈이라면 충분하겠지만

학원비로는 턱 없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해서 도네해 주시는 맘 모르는 건 아닙니다ㅎㅎ!@!!)

또 유튜브 관리에도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알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러스트 준비와 영상 편집을 전부 제가 한다고 해도, 지금은 믹싱 하나 맡기는 것조차 버겁기 때문입니다 ㅠ.ㅠ

(대충 올리는 건 완벽주의자인 제가 절대 용납할 수가 없어요.. 너무 죄송해요..)


학교생활도, 알바도, 입시도, 트위치 방송도 계속하면서 유튜브 활동을 아예 잠정 중단 시킨다든지

휴방이 잦더래도 방법은 많지만 아무튼 결론은

오늘도 방송은 없다는 것입니다. 말만 길게 했지 결론은 이겁니다..


방송 열심히 하겠다고 했으면서.. 그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법은 모르냐며

메일과 에스크로 계속 물어보시길래.. 생각이 또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좀 써봤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금 전업 스트리머가 아닙니다.

중학생 때 저는 고등학교에 올라가도 항상 여유로울 것 같았는데 막상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행동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

왜 제 나이 또래 스트리머 분들이 학업 때문에 방송을 그만두시는지 알 것 같아요.

옛날에는 이해 안 갔는데 진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듯..ㅠㅠㅠ

물론 저는 전부 학업 때문만은 아니지만용.. 


그래서 무튼 또 휴방을 쭉 한다는 건 아니고, 비슷한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서요.

열심히 하겠다는 건 현재진행형 중입니다.

제가 만약 방송에 애정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해명하듯 감성팔이 같은 것도 안 했겠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원래 그런 나이라며.. 

중학생 때와는 달리 마냥 즐겁게 방송하지 못 하고 진지한 얘기만 하게 되는 것도

고민이 많아서 그런 거니까요..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생각이 많아지고.. 적응도 힘들어서요.

ㅠㅠ


방송 할 때마다 찾아와 주시고 구독도 그렇고 후원도.. 채팅도 너무 감사한데 제가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누가 보면 스트리머 할 자격 없다고 생각할 지도ㅠ)

너무너무 감사한데 내 맘대로 표현이 안 되고, 심지어는 옛날처럼 방송을 자주 킬 수도 없는 상황에

진짜 스트레스인데...

제가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꼭 알아주세요. ㅈㅔ발!!!!!!

은혜 갚은 까치 되는 거 너무 어려워요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힘들고 복잡한 이 시기를 도대체 제가 왜 부끄럽게 생각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결국 앞으로 점점 괜찮아질 거니까

걱정 덜고 적응만 잘 하면 나중에는 옛날처럼 재밌게 방송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인들한테 털어놓으면 그냥 다들 본인이 감정 쓰레기통이 된 것처럼 생각하실까 봐.. 어디 말도 못 하겠고 그냥

방송 봐주시는 분들한테 이렇게 전하는 것 밖에 못 하겠습니다.

아무튼 항상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꾸준히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슬럼프는 최대한 극복해서 다시 방송 공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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