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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손톱 멍 덕수궁

심연의_죽순단_영염
2020-10-31 18:15:55 59 0 0


2220년 현재 우리에게 가상증강현실은 뗄레야 뗄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을 즐기며 이 를 저격한 수많은 게임과 프로그램이 연구되었고 일상 교육에서도 쓰이게 되었다. 정작 이런 시대에 태어난 나는 그에 따른 해택을 많이 못누리고있었다 어릴때부터 가상현실에 대해 어딘가 모를 위화감과 꺼림직한 느낌을 받았던 나는 이런 상태때문에서인지..(아니 그렇게라도 변명거릴 삼아야했을지도)학교에서도 친하게 어울려지내는 애들도 없었다. 허나 이러한 나에게도 개인적인일에 가상현실을 사용하는 곳이 있었는데 그것은 얼마전 학교에서였다.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멍때리며 의식의 반은 수업에 반은 허공을 떠돌던 그때 무언가 나를 크게 뒤흔들었다 이날은 수업과정중 역사시간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역사속을 직접 뒤져보며 배우는 시간이었고 나는 그곳에서 나의 온 정신을 빼앗겼다. 날붙잡는 듯한 그것은 덕수궁이었고 나레이션마냥 귀에 들려오던 선생님의 설명이 어쩨서인지 날 더욱 집중시켰고 덕수궁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에서 덕수궁에 관련된 모든것을 모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나만에 나를 위한 덕수궁이 생겼다. 이후 난 거의 그곳에 살다시피하였고.. 그러던 나날이 몇년째였는데 어째서인지 난 지금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는거 같다... 늘 시야한편을 채우던 설정창과 메뉴가 사라져있었고 넣은적 없는 npc(이렇게 부르는게 맞나?)가 나의 덕수궁을 채웠고 배회하고있었다... 이후 나는 현실부정을 약 1주 나가려는 시도를 약 1달...그러고 더이상 수단이 없어졌을때 난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절망에 기간에 빠졌다 그렇게 넋놓고 멍때리며 보낸 시간이 반년 난 이제야 받아드릴수 있었다. 어차피 현실에도 날 찾는가족은 없었고 친구또한없었으니 되려 잘된걸수도 있는것같다 뭐니뭐니해도 이곳에서 난 여왕이었으니까 그렇다 이곳에 나는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만물에 총애를받는 아츄여왕으로 살아갈수 있는것이었다. 이몸은 정말이지 완벽 그 자체였다 조막만한 얼굴에 세상에 아름다움을 모두 압축해 놓은 듯이 아름답고 뚜렷한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담겨있었으며 그 누구라도 시선을 빼앗길만한 그렇지만 감히 손대지 못할 오라를 품은 말 그대로 황금비율의 몸에 제철에 사과 같은 작은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옥구슬은 비교조차 아침 새소리또한 나의 목소리를 들으면 조용해 지는게 섭리라고 느껴질정도로 잔잔하지만 위엄있고 홀릴듯한 그런 소리가 나왔다 하물며 이 몸은 손톱 발톱마저도 아름다웠으니 대리석을 광내게 닦아놓은듯했다. 이러니 따르는 사람은 많았으며 감히 반대하는 자도 내 자리를 위협하는 이들도 없었다 모두가 그져 내 발앞에 평등했고 날 경외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나는 이곳에서 그냥 살아가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나의 여왕 라이프가 시작된것이다



To Be Continued(아마도 생각나면 이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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