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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러분 저는 살아있씁니다

Broadcaster 현재멍
2022-01-22 04:32:38 160 0 5

정말 정말로 간만이네요!

최근까지 부족한 저를 잊지않고 게시판에 글 남겨주신거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저였습니다 ㅠㅠ...

근황 인사가 너무 너무 아주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정말로 죄송해요

혹시라도 방송을 안하게 된다면 꼭 말해주기로 상수쿤이랑 약속했던게 기억이 나는데 뭐 그리 바쁘다고 2년인가요 ㅠㅠ 그안에 한번을 못들어왔을까요...


참... 나이가 더 먹기전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라는 의미로 방송을 시작했었죠

저는 방송을 하면서 솔직히 갈피도 못잡았고(처음으로 살면서 자존감도 많이 내려갔어요 ㅠㅠ) 다른분들에 비하면 재미없게 방송한거 같은데  계속 저를 보러와주셨던 분들이 계속 기억에 남더라고요

뭔가..저도 알피지 게임이라던지 넷상으로 게임친구들도 오래 만나고 사귀고 해봤지만 여러분들은 다른 기분이네요 ㅎㅎ

티격태격 했어도 가슴에 계속 남아있네요 ㅎ

무튼 결국은 방송을 하는 몇달동안 일하면서 모아뒀던 돈도 고갈나고 경제적으로 또 나이적으로(?) 더이상 멈춰있을수가 없어서

원래 했던 본업으로 돌아간거였는데 저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방송을 킬수있을줄 알았어요... 정말로요 ㅠㅠ...


그래서 근황을 얘기하보자면 

본업으로 돌아가자 마자 프로젝트에 적응하기 바빴고 .. 제가 인방하겠다고 퇴사했을때가 막 대리를 달았던 그러니깐 완전 하꼬막내대리 였거든요! (요기 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좀 되어서 빨리 달았어요)항상 윗사람이 저를 어느정도는 이끌어주고 그런...

그런데 이번에 돌아갔을때 저한테 들어온 업무 파트가 최소의 인원으로 이것저것 해야하는데 그게 또 엄청 중요한..그런 업무였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고 처음 해보는 파트라 공부하기도 힘든와중에 처음으로 아랫사람이 생겨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아랫사람을 어찌 컨트롤해야하는지(부사수가 그만두면 제가 초죽음되는 상태라 요친구 멘탈관리까지 하느냐 너무 힘들었어요 ) ㅠㅠ..

또 업무 하나라도 빵꾸나면 회사에 손해가 ...직접적으로 오는 부분이라 정말 아파도 못쉬고 책임감 하나로 버텼습니다..

정말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너무 바빠서 화장실 가는것도 참아서 방광염 -> 신우신염까지 가서  너무 아파서 울면서 일하고

병원에서도 입원해야한다고 하는데 입원도 못하고 일하고 대신 일찍 퇴근하고 그랬어요 다시 생각하니 또 서럽네 이거

다들 차라리 그만두라고 미련하다고 했지만 또 그러지 못했던건 이런 코시국에 퇴사는 너무.. 큰 모험이였고

내 업무에 대한 책임감 (대체자가 없었어여..) 그리고 이만큼 공부하고 이만큼 버텼는데 포기하기엔 아깝다라는 생각이 컸던거 같습니다 ㅎ  그리고 고생하는 만큼 대우도 좋았구여...


그렇게 어찌 어찌 대규모 프로젝트를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까지 공백이 두달정도 있었는데 이때는 제가 연애하느냐 ㅎㅎ..ㅋㅋ..ㅈㅅ!

두번째 프로젝트때는 더욱 어려워진 업무 난이도로 제가 술을 진짜 안먹는데 하루하루 술을 먹진 않고 술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ㅎ

어찌 되었든 이번 연애가 저는 마지막 연애가 되었습니다

제 개인 커리어는 부장까지 해먹을 생각이였는데 이제 엄마가 될꺼같아서 강제 퇴사했습니다BibleThump 


허허 간만에 와서 너무 많은 소식을 전한건 아닐란지요 ~

그리고 제가 항상 생각보다 나이 많다고 했지요? 22년에 앞자리가 바뀌었네요(드디어 밝혀지는 나이)

적당한 때에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을 가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ㅎ_ㅎ...


저는 트위치에서 공백기간동안 이렇게 지냈습니다 정말 대부분은 일집일집이였어서 시간이 이렇게까지 빨리 지나간지 몰랐네요

ㅎㅎ.. 분명 방송 했을때는 코로나가 없었는데 후..이젠 그냥 다른 세상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방송 했을떄를 생각하면 정말 짧지만 굵은 향수가 생겼네요

특히 여름에 방송했던 기억이 왜이리 강할까요 선풍기 켜놓고 늦을까봐 방송켜놓고 밥먹으면서 수다떨고

게임보단 수다 떨었던 기억이 더욱 굵네요 


저한테는 진심으로 말하는데 오야지,미니님,사천님,상수,손꾸락,철판님들 잊지 못할꺼 같아요

제가 뭘 하든지 꾸준히 들어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아무도 채팅 안치면 무안할까봐 채팅도 일부로 더 해주시고

여러분들 덕분에 실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이쁜 추억 하나 만들었다는 생각에

당시에는 분명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 없는 도전 이였습니다 그리고 근황 전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후..오늘도 트위치 아이디 찾느냐 한참 걸렸네요 찾아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글 남길 수 있으니..


아직도 장비는 남아있지만  방송을 하기에는 힘든 환경이 되었네요

일단 이제는 저도 새로운 가정이 생겼으니 ..(7월에 엄마로 전직하는 나)

아쉽네요 카메라는 못키더라도 방송 한번 켜볼껄 하는 마음에 너무 아쉽네요ㅜ_ㅜ

아무튼 이런 뭔가 인생 보고 하는 느낌이네요 2차 전직해서 참으로 유감입니다...(정.말.여.러.의.미.로)


2차 전직 해버려서 정말 돌이킬수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추억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ㅎㅎ

간만이라고 이것 저것 뭔가 주저리 써버렸네요 ㅎㅎ

다들 고마워요 코로나 조심하고 꼭 복받을꺼에요 여러분들은 누군가에게 정말 든든한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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