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제 손에 들어온 초코입니다
초코는 오래전 여기 집에 들어와 있었지만 제가 이 집에 오랜만에 왔기때무네 오늘에서야 후기글을 올립니다
이름은 그럴듯허게 아무이름이나 적어주셔도 좋을텐데..
집안에서 택배 받아놨던 사람이 오른손? 여긴 '오'가 사람이 살지 않는다며 배송오륜줄 알았다는 썰이...
박스를 뜯어보니 강한 초코향이 제 코에 머뭅니다
얼마나 진한 초코길래 향이 이렇게 강한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포장된 예쁜 박스를 들어보니....
앗?!!박스 바닥까지 파베초코 가루가 흩어져있습니다.
춘심님은 파베초코가 상하지 않을까 걱정하셨는데
파베초코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쌩쌩하고 힘이 넘치는지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좁은 플라스틱 통을 벗어나 박스 한자리를 차지하려 뛰쳐나온 모습입니다.
진짜 단 하나의 초코도 통 속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 얇은 뚜껑은 싱싱하고 건강한 파베초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두개의 뚜껑이 차분히 겹쳐있는 모습, 인상적입니다.
탈출한 초코들의 위엄돋는 자태.jpg
유리병 속에 있는 초코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얌전히 배송왔습니다.
1번유리병엔 색감이 예쁜 love초코와 초코색 love가 반반씩
2번초코엔 제가 또 축구 좋아하는거 어찌 아시고 잔디를 연상케하는 초코를 넣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초코들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모양들이 너무 예뻐서 먹을수가 없습니다
얌전히 전시용으로 써야겠습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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