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주인님 들어오셨어요?
주인님 혹시... 오늘도..
아..네...밥부터..
네 주인님? 내키지 않느냐구요?
ㅇ...아니죠..! 주인님을 제가..얼마나
사랑하...디만! 요즘은 주인님..
저한테 너무 소홀해지신거 아니에요!?
벌주셔도 상관없어요! 이 말 하고 차라리
벌받을래요! 저는 주인님이 퇴근하시고
와서 에.피.타.이.저로 제 입술부터 한입 하시는게너무 좋았는데!
요즘은 밥만 드셔서 서럽다구요!
저는 주잉님이 좋은데에..흑흑..
앞으로 저도 예뻐해달란 말이에요! 흥칫뿡!
그러니까아..주잉님.. 오랜만에 저좀
맛봐주세요오.. 노예는 언제나 준비되어있다구요!
나으리... 소인 억울하옵니다..
소인는 그저 나으리와 한잔 기울이다,
아주 달콤한, 마치...
마치... 그렇습니다! 마치 무르익은
천도복숭아 같은 향이 코를 찌르기에
소녀, 정신을 잡을 새도 없이
그곳에 이끌려 맛을 한번 보았을 뿐이온데..
그곳이 나으리의 입술였을 줄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사옵니다..
부디 소인의 실수를
너그러운 맘으로 굽어살피어 주시옵소서..!
하..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사옵니다..
..예? 나으리...용서해 주시는 것입니까?!
감사하옵니다.. 앞으로도 소녀 나으리만을
바라보겠사옵니다! 하온데, 아직 그 달달한
맛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한번만 더 맛을 보아도 되겠사옵니까..?
(쪼오오옵)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