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ㅡ하! (마법단 하이 라는 뜻)
오늘은 만우절이고 해서 아싸인 애퐁이는 집구석에서 뒹굴거리다가
어떻게 밖에 안나가고 사람들을 속일까 고민했어요
그때 생각난 건!
작년 할로윈에 사서 쓰고 구석에 쳐박혀있는 상처 분장 키트!
우리 마법단들 애퐁이 손보고
이럴수가 정말 크게 다친거 아닐까? 하고 눈물을 훌쩍였을 거 다 알고 있다구 5252
자자 어쨌든ㅎ 애퐁이가 올렸던 그 사진!
이 손동 상처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한 번 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로
상처 분장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준비물이 필요해요
리퀴드 라텍스, 휴지 이게 상처의 베이스가 된답니당
1. 원하는 상처 부위에 리퀴드 라텍스를 스펀지를 이용해서 넓게 발라주시고 휴지를 올려서 붙여주세요
그리고 다시 리퀴드 라텍스를 덧바르고 원하는 두께가 나올만큼 충분히 반복해주세요!
맨 마지막은 리퀴드 라텍스로 마무리 해서 표면이 매끄럽게 마를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이렇게용
리퀴드 라텍스가 다 마를동안 손가락에도 상처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사와요
손가락에 쓸 제품은 리퀴드 라텍스가 아니라 더마 왁스인데용
이렇게 생긴 왁스로 단단한 고체 형태를 띄고 있답니다
적당량을 덜어내 손으로 만죽해 준 후 손가락 관절 부분에 붙여줬어요
이게 진짜 짜증나는게 손에 더럽게 잘 붙으니까 도구를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 리퀴드가 다 마른 것 같군요!
2. 리퀴드 라텍스가 다 말랐다면 쪽가위를 이용해 상처부위를 만들어줄건데요
진짜 살을 찢어서 피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정도 크기가 적당할 거 같아서 적당히 잘라주었답니다
3. 상처 부위를 만들어주고 찢었으면 그 안에 살이 그대로 보이겠죠?
그냥 진행해도 무관하나 애퐁이는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때문에
안쪽에서 리퀴드 라텍스와 휴지를 덧붙여 찢어진 살을 표현할거랍니다!
처음에 진행한 것 처럼 안쪽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리퀴드->휴지 순으로 몇 번 붙여주세요
이정도로만 해도 괜찮답니다
4. 이제 저 하얀색으로 된 휴지를 살색으로 표현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발라줄거랍니다
흰색이기 때문에 자기 피부톤보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쓰길 추천합니다
(사실 이 작업은 가위로 상처부위를 만들기 전에 해줬어야 하는데.. 애바퐁보)
안 쪽 살을 제외하고 파운데이션을 골고로 발라주면 이런 모습이 된답니다 어때요 그래도 꽤나 리얼하죠?
아까 붙여줬던 손가락에 있는 더마왁스에도 똑같이 파운데이션을 발라줄게요
손가락이 굽혀지는 관절에 간단히 흠을 파주고 바깥쪽만 발라줍니다
쇼쇼쇽
5. 대충 다 발라주고 피부톤이랑 맞다 싶으면 피를 얹어주면 된답니다
원래는 스티플 스펀지를 이용해 피를 발라야 더 리얼하지만
그거 내가 분명히 어따 뒀는데 없어졌드라.. 그래서 랩을 구겨 표면을 거칠게 만든 걸 대용으로 쓰기로 했으요
자 우선 묽은 피를 한번 발라볼까요?
호다닥
손가락에도 발라보도록 할게요
짠
여기서 끝나기엔 뭔가 허전해보이죠?
그래서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점성이 있는 더 진한 젤피를 써서 상처부위를 강조해줍니다
짜잔! 이런식으로요
움짤로 리얼하게!
이런식으로 젤피를 상처부위 뿐만 아니라 근처 부위에도 발라줘서 펴주면 좀 더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답니다:)
애퐁이는 이걸로 하도 놀려댔더니 다들 안속더라구요 젠장^^
그럼 애퐁이의 금손자랑(?)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읍니다 다들 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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