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까 0

수상하게 복근이 개쩌는 원소술사

디4 반값하길래 냅다 집어다가 메인스토리 쭉 봤습니다

흠... 뭐... 뒷맛이 영 별로인게 디아블로다운 스토리라 해야하나..

꼭 이래야만 했나 싶기도 하고..

그와는 별개로 서브퀘스트가 쓸데없이 무진장 많은데 이거 하다보면 이 성역의 ㅈ간들을 굳이 지켜야할까

그냥 성역 멸망해도 딱히 할 말은 없는거 같은데 싶긴 합니다.

2랑 3에선 저 악마놈들을 때려잡아야한다만 있으니까 몰랐는데 여기 사람들 하나같이 ㅈ간들 뿐이네요.

시스템적으로도 2랑 3보다 뭔가 시도해보려고 했다는게 보이긴 합니다.

세트 아이템이 없고, 전설 아이템의 옵션을 위상으로 옮길수 있게 해준다거나. 대신 아이템의 서브옵션때문에 파밍 노가다가 심할듯?

필드에서 이런저런 돌발 이벤트가 나오기도 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기도 하고

특히 서브퀘스트가 많고 탐험 할 구역도 한참 있다보니 엔딩 이후에도 할게 많은게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2나 3은 엔딩보고 나면 그냥 뺑뺑이 돌면서 파밍하는거 뿐인데

2는 템이 너무 안나오고 3은 컨텐츠가 너무 단조로워서 쉽게 질려서 수면제 소리나 듣고있고.

4의 엔드컨텐츠도 딱히 다를건 없겠지만 필드 이벤트 같은거로 기분전환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4를 하면서 느낀 문제점이라면 

1. 필드는 넓은데 탈것을 주는게 늦고, 길은 복잡하고, 워프는 너무 적다.

길이 복잡하고 워프가 적은건 전작에서도 있던거지만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수준이었는데

4는 캐릭터 이속도 느린편이고 길가다가 이속을 느리게 하는 몹도 있어서 걸어가는게 아주 답답합니다.

2. 퀘스트 동선 누가 짰냐 ㅅㅂ

메인퀘 받고 마을에서 섭퀘 몇개 받으면 메인퀘는 동쪽인데 섭퀘들 받으면 하나는 남쪽이고 하나는 서쪽이고 그냥 중구난방입니다.

최근 RPG에서 섭퀘들은 메인퀘 동선에 두면서 유저 편의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디4는 그런거 없이 그냥 지들 ㅈ대로 막 던져놓습니다. 가뜩이나 이속 느린데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할려면 답답해 죽습니다.

그냥 성역 ㅈ간놈들 멸망해도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이 또 듭니다.

결론 - 발매할때 이래저래 잡음이 많던거 치고는 그럭저럭 할만하다. 그래도 정가보단 세일로 사는게.. 성역은 그냥 멸망해도 문제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