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지 0

미리쓰는 한줄요약) 빨리 혼자 여행가서 야방키셈 ㅡㅡ

예지님을 위해 써보는 처음 혼자 여행가기 위한 팁

1. 교통수단결정

내가 운전면허가 있는가? > 가능한 렌트를 하는게 가장 좋음

렌트의 경우는 쏘카나 그린카 이용해서 시간렌트 하시면 좋고

보통 경차기준으로 48시간 2~3만원이면 렌트가 가능함. 물론 유류톨비는 별도긴 한데

속초쯤 기준으로 해도 대략 10만원 안쪽으로 충분히 2일 자유롭게 이동가능해서 좋음.

다만, 운전면허가 없거나 운전미숙으로 렌트하기가 어렵다면 어짜피 둘중 하나임.

고속버스 or 열차.

개인적으로는 고속버스가 가장 무난함.

첫째로, 고속버스터미널같은 경우는 대부분 시내버스등과 연동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초심자에게 추천할만한 '속초'의 경우 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해수욕장 및 숙박시설 등등이 바로 옆에 있어서

걸어서 10~15분이면 충~~분히 왕래가 가능함.

실제로 전 속초로 갔을때는 고속버스 이외에 다 뚜벅이로 다녔고 여자혼자 걸어다니기에도 충분함.

애초에 속초고속터미널(동부)기준으로 모든게 해결이 가능함.

열차같은 경우도 시내버스와 연동이 잘 되어있는 지역도 있지만,

역에서 시내중심가까지 가서, 거기서 또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음.

목표여행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두번 이동하는 경우가 제 경험상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고속버스를 추천함.

그리고, 고속버스의 경우 갈때는 인터넷 통해 예매하면 되고 올때는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고민하시는데,

극성수기를 제외하고는 그냥 현장에서 컨디션 봐서 발권해서 오는게 제일 나음. 자리 널널해요 미리 안끊어도

2. 짐은 최소화할수 있을만큼 최소화.

갈아입을 옷이랑 세면도구랑 어쩌고 저쩌고.. 다 필요없음.

물에 들어갈꺼면 여벌옷 딱 한벌이면 되고 정말 간단한 세면도구만 있으면 됨.

가져가면 대부분 짐이고, 대부분의 세면용품 등등등은 후술할 숙소에 대부분 비치됨.

특히 제일 의미없는게 수건. 수건 다 줘요..

물에 안들어갈거면 그냥 집앞 나간다고 생각하고 몸이랑 지갑만 가지고 가서 현장에서 해결하는것도 방법.

짐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 등 숙소가 까페나 매점이나 뭐랑 겸해서 하는경우가 많아서

거기에 미리 맡겨두거나 고속버스터미널의 캐비넷, 아니면 해수욕장 오픈기간에만 운영하는 락커를 이용하면 됨.

제일좋은건 '안들고가는것'. 이거 필요할까?아닐까? 싶은건 대부분 필요없음.

3. 숙소정하기

금전적인부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부분으로 나누면

금전적 여유가 없다 => 해당지역 사우나 (보통 사우나까지 1만원 내외.)

(해수사우나로 많이 운영되고 바다가 보이게 해둔곳도 많음. 심지어 비용도 저렴해서 저는 자주이용.)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 => 게스트하우스 (1박기준 2~3만원, 아마 지금은 비수기라 2만원일듯)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서 처음보는사람은 조금 어렵다 => 게스트하우스 1인실 (1박기준 3만원~3.5만원, 캡슐호텔같은곳도 많음.)

야생을 느끼고싶다 => 노숙

4. 여행 목표를 정할것

저같은경우는 대부분 혼자여행의 목표가 맥주한캔들고 바닷바람맞으면서 노래듣기

저녁에 지역특산물이랑 안주랑 해서 바다보면서 혼술하기임.

힐링하는 기분으로 가면 좋고, 만약에 tv에서 봤던 맛집이나, 생각나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같이

가보고싶은 곳을 정해서 가면 더더욱 좋음. 혼자 여행가면 남는게 시간이라 하고싶은걸 찾아야함.

속초해수욕장같은 경우는 저녁에 해떨어지고나서는 헌팅이 굉장이 많던데 저랑은 먼얘기라 PASS

4. 큰일처럼, 어렵게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갔다오기.

그냥 시내나가는거랑 혼자 1박2일 찍고오는거랑 정~~말 별차이가 없음. 장소만 다를뿐이니까 가벼운마음으로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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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는데 속초 여행했을 때 루트랑 사진임.

속초고속터미널 이동 => 속초해수욕장까지 도보(10~15분)

이때는 해수욕장 개장시즌이어서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 근데 지금은 아마 많이 한산할거임.

들고갔던 예거마이스터랑 해수욕장 바로앞 편의점에서 산 핫식스+얼음컵으로 예거밤 만들어서 마시면서 돌아다님.

속초해수욕장 바로앞에는 자연박물관이 있는데 대부분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이때는 무슨 돌이랑 뼈랑 조형물 설치해놨었음.

근데 굉장히 허접함...

이땐 포켓몬고 붐이 일어날때라서 여기저기 포켓몬고 관련된 현수막같은게 많았음 ㅋ.ㅋ

속초에 아바이순대가 유명하고 미리 정하고 온게 아니라도 어디서 먹던지 다 괜찮음. 전부 도보로 이동가능한거리

아바이순대국 + 밤막걸리 한잔 했는데 밤막걸리는 무지 달고 진해서 맛있는데 서울에선 못구하겠더라구요

아바이마을(속초해수욕장에서 걸어서 20분정도)로 이동하면 속초전통시장이 있고,

안에서는 길거리 버스킹도 하고 bar같은데서 저렇게 야외공연을 함.

그냥 가서 맥주 달랑 한병 시켜서 마시면서 구경하면 좋아요.

주변에 영화촬영지도 많고 시장 혼자 구경하면 먹을것도 볼것도 정말 많음.

물회랑 간장새우, 새우튀김도 먹구.. 가격대는 그렇게 비싸지 않음.

새우튀김이 저게 7천원인가 만원이고 술이랑 다해도 2~3만원이면 배터지게 먹음

물회는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데 만오천원이었나? 그랬던거 같아요

저렇게 먹고 돌아와서

족발아님 ㅋㅋ..ㅎㅎ;;

이날은 터미널에서 사갔던 오천원짜리 돗자리 깔아놓고 해수욕장에서 노숙함.근데 여자혼자 노숙할수는 없으니

그냥 게스트하우스 ㄱㄱ하세염

보통 게스트하우스가면 시설이 이런식임. 근데 이때도 비수기라 총 20명쓰는 게스트하우스에 딱 나혼자였음 ㅠㅠ

쓰다보니 엄청길어졌네.. 어쨌든 성수기 오기전에 빨리 여행가서 야방켜라 이말이야

비용도 먹고자고 쓰는거 합쳐도 10만원 안쪽으로 퉁칠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