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브아솔 - 벌써일년 (지금부터 여러분의 귀에서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예구마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저ㅓㅓㅓㅓㅓ엉말 오랜만입니다ㅠㅠㅠ 많이 보고 싶었어요ㅜㅠ💛
우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백수긴 하지만 이래저래 저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고, 필라테스도 다니기 시작했어요.
더 이상 고여있는 사람으로 남아있기 싫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요.
그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기도 하면서 다시 여러분의 앞에 선다는게 무섭기도 했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상황이 올까봐, 그리고 제 자신을 궁지로 물아가는 스스로가 참 두렵고 불안했거든요.
오히려 퇴보하는 제 모습을 보며 개인 방송 활동이 큰 짐처럼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기약없는 안녕을 건네고 1년 동안 취직보단 마음을 치료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사람 마음은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예전보단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적어도 편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서보고 싶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아마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에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억지로 즐거워하기 보단 가늘고 길게, 천천히 갈거거든요.
어쩌면 조금 힘 빠진 모습으로 만날 수도 있겠네요.
그냥 제가 게임하는 시간에 켜는거라 일정하지도 않을거에요.
(물론 요즘 로아에 꽂혀서 하루종일 하긴 하지만 헿...)
곧 조금 덜 딱딱한 물렁고구마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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