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운동 다니겠다던 선원입니다 오늘 헬스장에 가서 벤치프레스라는 운동을 하던 중 바벨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저의 나약한 팔때문에 그만 바벨에 깔렸습니다. 예전에 바벨에 깔리는 상상을 했을 때는 쪽팔려 죽을 것 같았는데 왠걸 깔려보니 쪽팔려 죽기는 커녕 눈앞이 노래지며 제 짧은 인생(고등학생)의 주마등 중 중학생때까지의 기억을 볼 수있었고 간신히 몸을 일으켜세워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죽을 뻔 했습니다. 그 후 숨을 고른후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웬 빛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빡빡이 아저씨였습니다. 그 아저씨는 근육이 빵빵했고 웃으면서 "허허 학생 죽을 뻔했어~ "라고 하시며 유유히 사라지셨습니다. 그렇게 오늘 저는 제 인생의 주마등중 일부를 보았고 빡빡이 중년 아저씨들의 힘들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빡빡이 아저씨에게는 음료수 한 캔을 사드렸습니다.).
선장님은 주마등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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