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얏따입니다.
두괄식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어제간 정신과는 처음으로 방문한 게 아니였고 꾸준히 상담 받아온 결과 공황장애로 진단 받았습니다.
최근 공사 소음으로 인하여 그 정도가 심화 된 것이라구 추정됩니다.
약을 먹으니 악몽과 가위에 시달리던 건 선생님의 말씀대로 정말 한 방에 해결되었으나 오늘만해도 15시간을 잤네요.. ㅠ
이렇게 오래 자고 싶지 않았고 제게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는데 진짜
정신 : 너 지금 일어나야해!! 야 임마!!
몸 : 뭐래 나 잘거임;; 훈수 ㄴ
이런 느낌으로다가 ㅠㅠ 움직일 수 조차 없었네요.. 오늘 아침에도 끝없이 번복 공지 해서 죄송합니다.
가장 힘든 점은 술 마신 것처럼 속이 메쓰껍고 어지럽고 제 주위 세상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거예요..ㅠㅜ
어제 방송도 애써 무시하고 열심히 게임했으나 방종하자마자 또 귀에서 웅웅 거리며 제가 서 있는 곳이 바닥이 아니라 다른 세상인 느낌..? 이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반적인 공황발작은 갑자기 나타나 보통 1시간 이상은 지속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속이 메쓰꺼운건 금방 사라지나 하루종일 머리가 어지럽고 꿈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 들어요 ㅠ
이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라서 당분간 휴방을 할까합니다.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혼자 멍때리고 있는 것보다 방송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방송 중에 또 어지럽고 토할거 같아 질까봐, 숨이 막힐까봐, 혹은 오늘처럼 기껏 공지 써놓고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방송을 쉬게 될까봐.. 그게 무서워서 방송을 하겠다고 확실하게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언제라고 확실하게 말을 못드리지만 12월 초에는 반드시 회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요새 여러가지로 걱정 많이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쉬는 동안은 유튜브 활동을 조금 할까 해요. 브이로그라던가 만들기라던가.. 유튜브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얏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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