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달라는 말은 저희의 욕심이겠지요.
물이 아무리 맑더라도 조그마한 이물질이 들어가다보면 물 전체가 더러워지는 것이고, 그러한 물로 온 몸을 씻는 게 참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웃음만을 주기 위해 노력하셨던 모습이 이제야 보이는 것 같아 참 슬픕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셨을테니 웃으며 보내드려야겠지요?
다만 아쉬운 점은 조금이라도 더 감사함을 표현하며 물을 조금이라도 더 맑게 했다면 성태님의 생각이 바뀌셨을까 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기에, 이렇게 글로나마 아쉬움을 떼어내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지겠지만, 저희가 느꼈던 기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겁니다.
언젠가 다시 방송을 하신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성태님의 방송을 시청하며,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태님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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