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런 게임은 안하시는거 알면서도 그냥 트수가 하는 게임 보여주고 싶어서 올리는 글
(@사진 많음 주의@)
제가 소개할 게임은
KSP
(Kerbal Space Program)
즉 우주 탐사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제가 즐겨하는 게임 중 하나인데 무려 실제 태양계의 1/4의 맵 크기를 자랑하며 본인이 직접 만든 우주선 또는 비행선을 타고 행성과 우주 곳곳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주선들을 직접 만들고 조종해서 화성이나 금성, 목성 등을 가볼 수 있는 것이죠.
정말 남자라면 못 참을 겁니다.
당장 해봅시다.
우선 우주선을 조립할 건데 가장 가까운 달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달 하면 아폴로 우주선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폴로 달 탐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녀올 것입니다.
저기 하늘에 떠있는 달이 목표입니다.
5...
4...
3...
2...
1...
발싸!!!
달을 향해 열심히 날아갑니다.
1단 분리
이제 달 중력에 잡히는 호만 전이 궤도가 형성 됐습니다.
우주로 왔으니 착륙선을 보호하던 페어링을 분리
안테나와 태양 전지판을 펼쳐줍니다.
이제 달 근처에 가까워졌으니 반대 방향으로 감속하여 달 공전 궤도를 만들어봅니다.
짜잔, 완성
사령선 내부 창으로 보이는 달
지구
이제 달에 착륙을 할 시간입니다.
사령선과 착륙선을 분리합니다.
착륙선만 따로 조종하여 감속을 시작합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달
곧 달 표면에 닿을 것 같으니 랜딩 기어를 펴줍니다.
착륙 성공!
근데 모습이 뭔가 이상하다고요?
뭐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아무튼 성공입니다!
일단 달까지 왔는데 우주선 밖으로 나와 외부 활동은 해봐야죠.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기념으로 깃발도 박아줘야죠.
깃발에는 이름과 글을 남길 수 있는데 저는 야미캣 트위치 방송 주소를 남겼습니다.
이제 야미캣은 외계인도 찾아와서 볼 수 있는 우주 스타입니다.
달에서 본 지구와 태양
지구를 향하여 경례
이정도면 충분하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무게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하부 착륙 모듈은 놔두고 복귀선만 날아오릅니다.
Good Bye, Moon!
달 주위를 맴돌고 있던 사령선과 만나 도킹을 시도합니다.
합체!
이번에도 무게 감소를 위해 쓸모없어진 복귀선은 버리고 지구를 향해 날아갑니다.
지구 귀환 궤도
이제 지구를 향해 추락할 겁니다.
필요 없어진 엔진은 분리
낙하산까지 무사히 잘 펼쳐졌네요.
이로써 달나라 여행은 끝입니다.
어떤 게임인지 잘 알기 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본 결과 일단 직접 플레이하는걸 보여주자 해서 사진을 이래저래 찍어봤습니다.
사실 튜토리얼도 없고 한글 미지원과 관련 지식이 없으면 초반에 굉장히 힘들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게임입니다.
상당히 마이너한 게임이죠.
혹여나 누구든 하게 된다면 초반에 우주선이 날지도 못하고 계속 폭발, 추락, 푹발, 추락, 폭발, 추락.....
어쩌다 날아올라도 궤도 형성도 못하고 또 추락.....
어렵게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 가더라도 감속을 못하고 지표면에 그대로 쳐박혀 폭발하는 일이 반복 될 겁니다.
그러다 한번은 성공하게 되면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기쁠 겁니다.
수많은 도전을 하고 반복하다 보면 결국은 성공하게 돼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밈도 있을정도죠.
1.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2. 성공한 사람들이 아는 것
(많은 실패들 이후의 성공)
3. KSP 플레이어들이 아는 것
(실패→실패...→성공)(어쩌면 아닐수도 있고)
그저 1/4 크기의 태양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만 딸깍이며 해도 어려웠지만 실제 우주 탐사는 훨씬 복잡하며 어렵고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됩니다.
수많은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들 일 뿐 어렵게 성공 한 뒤에는 분명히 크게 성장을 해있을 겁니다.
그러니 어떠한 역경과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도전하세요!
이상 게임 소개를 마치며 그래픽만 좋았던 KSP2 트레일러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To Infinity, and Beyond!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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