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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수의 하루 피부과에 99만원 태운 미ㅊ놈이 치료 받고 온 썰

윤동현_
2022-02-11 19:24:22 124 2 2

평소 약속이 좀 많이 잡혀 있어서 매일 마스크 착용과 운동 땜에 프로틴 섭취 귀찮아서 제대로 관리 안한 내 자신 때문에 최근에 피부 트러블이 개심해짐(특히 프로틴 먹고 완전 뒤집어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저번주에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피부과를 가서 견적을 받았는데 

8주짜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안받음(99만원짜리 이것만 원장님이 직접 치료 해준다함) 피부 상태가 심각하긴 했음 원래 먹는 약이랑 바르는 약으로만 치료해도 된다고 하긴 했지만 

하는김에 아예 뿌리를 뽑아 버리자라는 생각에 부모님이랑 상의해서 치료를 받기로함 (내가 왜 그랬을까..)

오늘 처음으로 치료를 받음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들어갔는데 날 기다리던건 지옥이었음..

처음으로 하는건 압출인데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여드름은 기계를 쓰는데 진짜 여드름을 바늘로 찝어서 끄집어 내는 느낌이고 좁쌀 여드름은 바늘로 콕 찌르고 손으로 짜드라.. 

기계를 쓸땐 꾹 누르다보니 뼈에 닿아서 아프고 손으로 짤땐 도트딜임; 짜고나서 5초정도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짜증남

두번째론 이상한 약을 바르고 열? 같은걸 쬐고 있는데 배게도 없이 누워있어서 목에 무리가 가니까

승모근이 존12나 아픔 기계 자체도 얼굴을 거의 덮는다는 형식으로 치료하다보니 움직이지도 못해서 죽을뻔했음

3번째론 피지억제 레이저를 하는데 이건 그냥 용님처럼 쬐깐한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듬 정전기 올때 그 느낌이 나는데 그냥 짜증나고 마는정도?

4번째로는 염증주사.. 조금 심각한 애들은 염증주사를 놔주는데 이걸 그냥 건들이기만해도 아픈 여드름에 주삿바늘을 꽂아넣음 와 진ㅉㅏ 살면서 맞은 주사중에 단연 원탑인 주사..

5번째는 피부 껍질? 같은걸 벗겨내는 약을 바르는데 이게 진짜 지옥임 피부가 너무 약해서 로션도 무자극 천연 로션만 써야할 정도로 피부 자극에 예민한데(수분크림도 못바름) 

바르자마자 피부가 따끔따끔하다가 10초뒤엔 열이 얼굴로 집중될만큼 화끈거리기 시작함 뜨거워지면서 엄청난 고통이 같이 물려옴 1분동안 발라놨는데 1분이 10분처럼 느껴지드라.. 비유해보면 피부가 불에타는듯한? 느낌을 받음

1분뒤에 간호사분이 오셔서 시원한 팩? 바르는 크림? 같은걸 해주시니까 바로 가라앉음 옛날에 팔 뼈에 금간적이 있는데 그거보다 아픈적은 오늘이 처음이었음.. 오늘이 평생 느낀 고통중 단연 원탑.. 눈물 나는거 겨우 참았다.. 그 아픈 염증주사에 5배는 아팠음.. 진짜 누가 얼굴에 불 지르면 이런 느낌이 날까? 싶을정도임 너무 아프니까 숨이 안쉬어져서 호흡곤란이 패시브로 딸려옴

의사쌤이 나중에 하게될 혈관 레이저가 ㄹㅇ 듸지게 아플거라는데 다음엔 또 어떻게 견딜지 벌써부터 막막하다..

진짜 다들 피부관리 열심히 하시길 저처럼 돈도 많이 쓰고 고통도 얻기 싫으시면..

아 그 와중에 카운터에 계신 금발 누님이 진짜 쥰내 이쁘드라 치료받고 나와서 그 누님 얼굴 보니까 고통이 싹 날아가는 기분이 듬ㅋㅋㅋ ㄹㅇ 연애인 인줄; 이맛에 피부과 다니지 ㄹㅇㅋㅋ

+) 주작 방지용 피부과 갔다온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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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까 두건쓴 목욕탕 아줌마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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