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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흔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았어요!!

박설명
2022-01-23 15:33:08 101 0 1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흔냐의 선물 또한 그러했죠. 도적처럼 다가와 따뜻하게 훑고 지나갔습니다. 목소리의 아름다움이 어떠한 인위적인 꾸밈도 없는 편안한 목소리로 다가와 더이상 힘들지 말라고 웃어주네요. 

응원해달라고 말하고는 쭈그려 앉아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눈을 비비던 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어떠한 위로도 필요 없다며 뿌리쳐버리려 하였지만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소리만을 원하던 그 때의 저. 눈을 비비며 눈물을 흘릴 바에는 눈에서 피를 흘리고 이를 갈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하던 모습. 그러나 여흔님의 응원으로 그렇게 아플 필요는 없다고 설득되었네요. 앞으로 나아가며 찬란하지는 못한 앞길일지라도 그 길은 크리스마스의 즐거움과도 같은 흰눈이 깔린 길. 어찌보기엔 치워야할 힘듦처럼 보여도 즈려밟을 때의 그 푸근함이 느껴지는 눈. 그러함이 잔뜩 깔린 저의 앞길이 될 것 같네요.

선물 고마워요 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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