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른 선생님한테는 밥 뭐먹냐고 물어보자 점심에 체온 재는 근무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고 같이 일하는 선생님한테 어제 뭐먹냐고 물어보니까 친구랑 약속있다고 했으면서 같이 점심 먹는 무리에 껴서 밥 먹으러 갔다... 그리고 또 다른 선생님에게 톡을 보냈는데 바빠서 못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 전에 같이 밥 먹으러 가는 것을 목격 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앞 선생님이 체온 재는 근무를 하러 갔을 때 그 컴퓨터에서 문제의 단톡방에서 엄청난 걸 봐버렸다... 어제 점심에 채온 재는 근무가 있다고 했던 선생님이 저는 채온 잰다고 했어요 라고 말한 것이 보였고 무슨 점심때마다 미션임파서블도 아니고... 라고 하는 톡을 봐버렸다... 진짜 모르는게 약이라고 했던가... 괜한 것을 봐버린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점심 뭐먹냐고 물어보자 중국집에서 시켜먹는다고 하고 뭐 드실거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이렇게 앞과 뒤가 다른 인간들이랑 같이 있어야 하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아직 대학물 덜빠진 애들이랑 있는 것 같았다. 입 맛도 없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디가서 미움받는 사람도 아니라고 나 스스로 생각해 왔는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게된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일은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봐야겠다. 직접적으로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속좁아 보이고 그 사람들도 다시는 나랑 대화도 인사도 안할거 같아서 참았다... 너무 화가 난다...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 직성이 풀릴거 같아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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