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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상 콩한개의 경찰서 간 썰

콩한개
2021-12-05 19:55:38 85 4 2

안녕하십니까 고려대로 이소룡잡은 콩한개입니다
오늘은 목요일날 마계촌시간때 잠시 나왔던 콩한개 경찰서 갔던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2020년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당시에 반친구들과 대부분 친했었고 친구들과 항상 재밌게 모여서 게임하는것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었던 아이패드를 학교에 들고가 친구들과 아이패드로 같이 즐겁게 게임을 했었는데
저희 학교가 공고다 보니 워닥 양아치 애들도 많고 도벽걸린 애도 많아서 저는 항상 어딜 갈때면 사물함안에 아이패드를
넣고 금고 자물쇠로 항상 잠거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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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충 2~3개월동안 학교에서 아이패드를 가지고놀면서 
점점 어디갈때 사물함에 넣고 가는것이 귀찮아져서 가끔은 그냥 책상위에 올려두고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기억으로는) 목요일 5교시에 공유압 수업을 들으러 공유압실습실에 가야했던 저는 작업복을 너무 늦게 갈아입은 나머지 시간이 없어 그냥 바로 옷만 갈아입고 아이패드를 사물함에 넣지도 않고 책상위에 둔 상태로 바로 실습실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1시간동안 공유압 수업을 듣고 휴대폰 배터리가 부족해서 충전기를 가지러 반에 잠시 들렀는데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아이패드는 어딜갔는지 안보이고 저는 순간 뇌정지가와 5초간 멍때리다 책상서랍, 가방, 사물함을 차례대로 뒤지며 쉬는시간 10분동안 계속해서 사라진 아이패드를 찾아봤지만 도저히 찾을 기미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뇌정지가 온 상태로 다시 공유압 실에 수업을 들으러 가면서 같이 온 친구들에게 아이패드가 없어졌다고 말하니 저보다 친구들이 더 놀라면서 "빨리 학생부에 신고해라" "그거 겁나 비싼거 아니냐?"하면서 말해주길래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학생부에 찾아가 학생부 선생님께 아이패드 도난사실을 알리고 CCTV를 보면서 도둑놈을 찾을려 했지만 반에서 아이패드를 들고나오는 거동 수상자는 안보였고 그렇게 7교시가 끝난뒤 집에가 어떡해 해야할지 고민하던 저는 다음날이 방학식인걸 뒤늦게 깨닫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떡해 해야할지 게시글을 업로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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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새벽 4시 45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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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작성후 "선생들 믿지말고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라" 라는 댓글 덕에 다음날 학교를 가자마자 살면서 처음으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바로 전화후 2초만에 학교앞 파출소로 연결 됐고 경찰관에게 바로 아이패드를 도둑맞았다 이야기한다음 학교앞에서 경찰관분들을 기달이며 서있었고 5분뒤에 멀리서 경찰차가 오더니 제 앞에서 두분의 경찰관이 내리시더니 바로 사건 진술서 를 저에게 주시면서 대충 도난 당한 시간, 아이패드 기종, 아이패드 색깔등을 적은 뒤에 경찰관과 동행해서 학교안으로 들어가 학생부실에 도착하여 선생님들과 경찰관 분들이짧은 대화를 하고 그렇게 저는 반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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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는 집에 돌아가 다시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작성하고 방학 초반동안은 계속 중고나라를 뒤지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당근마켓을 뒤지던중 제 아이패드를 굉장히 흡사한 아이패드를 보고 처음에는 "내꺼랑 비슷하게 생겼네" 하고 넘길뻔 했지만 
그러기에는 기종, 용량, 케이스 제조사 심지어 제가 똥싸면서 유튜브보다가 떨어트려 흠집난 위치까지 똑같에 이건 내꺼다 확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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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난뒤 담당 형사님께 전화후 "제 아이패드를 찾은거 같다" 말씀드리고 제가 가지고 있던 시리얼 넘버를 보내드리고 
저는 그때 약속이 있어 친구들과 잠시 마라탕집에 갔다가 다시 집에와서 확인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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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범인은 제 앞자리 반친구였고 경찰에게 신고한건 봐주면 안되냐, 친구들에게는 말 안해주면 안되냐 하길래

바로~ "인생은 실전이다"를 알려주기위해 학교 친구들에게 사실을 뿌리고 형사님께 전화걸어 범인 자수했다고 알린뒤
그 친구에게 그친구 부모님 전화번호 까지 받은뒤 바로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부모님들끼리 이야기 하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인생은 실전이다"를 보여준뒤 처벌을 할지 안할지 생각하다 아이패드만 돌려받으면 됐고 짜피 그친구는 학교에서 징계를 받을것이 뻔했기 때문에 아이패드만 받고 이 사건은 합의보는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끝나고 나서 그냥 그저 그렇게 방학을 즐기던 와중 담당 형사님께 전화가 오고
잠시 울산 남부경찰서에 와서 사건에 대한 사인을 할께 있다해서 처음으로 살면서 경찰서에 피해자 신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건 아이패드를 찾은 날이 담당형사님이 배정받은 첫날이었고 저의 활약으로 담당형사님은 배정받으신 첫날 사건을 마무리 지으셨습니다. 

"인생은 실전이란다 ㅈ만아 이제 그 누가 내 물건을 훔치다 걸리면 합의는 없다"

PS. 다음썰은 현장실습으로 들어간 회사를 노동청에 신고하고 그만둔 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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