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월 , 중학교 졸업식날 이였다.
나 포함 8명의 친구들은 한 친구(8명에 포함되어있는 친구) 가족이 하는 펜션으로 놀러가기로 하였다 .
졸업식이 끝나고 우리는 마트에 들려 먹을 것 , 놀거리 등을 챙겨 펜션으로 갔다
탁 트인 전경과 고요한 겨울바다 , 너무나도 기분 좋은 펜션이였다.
우리는 서둘러 짐을 풀어놓고 미친놈 마냥 놀았다
놀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펜션에 있는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데 친구가 우리보고 근처에 폐교가 있다고 가보자고 하였다
한명 빼고 다 호기심을 가졌고 우리는 자정이 되면 가기로 하였다
티비로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틀고 따라부르고 춤추며 또 미친개마냥 놀다가 어느새 12시
다들 은근히 긴장을 느꼈고 긴장감을 가진 채 우리는 폐교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주변건물 대부분이 불이 꺼져있어 분위기가 어두웠다.
겁없던 나 포함 3명이 앞장서고 그저그런 4명 그리고 겁이 많던 한명까지 3 - 4 - 1 포메이션으로 폐교로 들어갔다
한명이 실내가 열려있는지 확인해보았지만 닫혀있었고 아쉬운 나머지 학교 뒷뜰로 가보자고 하였다
겁 없는 나와 친구 한 명이 먼저 가서 뒤에 있는 친구들에게 무언가 있는지없는지 이야기해주기로 했는데 가서보니 쥐 사체가 있었
다
잔인한걸 싫어하는 나도 보는데 어려움이 없을정도로 피가 있거나 징그러운 모습은 아니였지만 폐교 뒷뜰에 쥐사체라니.. 조금 분
위기가 싸했다
친구들이 와서 뭐 있냐고해서 겁많던 친구한테 들어가보라하고 들어간 후에 밑을 보라 하니 깜짝 놀랬다.
이 친구는 기겁하여 뛰쳐나와 친구 한 명 팔을 붙잡고 빨리 가자고 했다
우리는 들은 체도 안하고 주변을 좀 더 둘러보다가 돌아갔다
조금 노잼이였다며 실망해하며 이렇게 된거 겨울바다나 보러 가자고 했다
또 미친개마냥 새벽의 겨울바다와 한몸이 되었고 추위에 벌벌 떨면서 펜션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12시 48분 , 내 폰에 전화가 왔다
받으니 들리는건 몇초간의 잡음 그리고 통화가 끊겼다. 뭐지 싶어서 다시 걸어봤는데 없는 번호라고 하였다
순간 입이 벌어지며 소름이 돋았다..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단체로 놀라 약간의 공포감을 느꼈다 다시 걸어봐도 또 없다고 하였다
이후 카드게임도 하고 이것저것 했지만 한 30분 정도는 모두들 여운이 남아있었는지 시끌벅적한 모습이 덜했다
이 미스테리한 일은 여전히 의문을 남긴채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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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쓰기로 한 사연이 1주가 밀린 오늘에서야 업로드가 되네요
바쁜일도 있고 개강전에 올라가는 친구들 만나기도 하다보니 바빳음 ㅠㅠ
이 사연이 그렇게 공포스럽고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자희누나라면 분명히 어두운 브금을 깔고
트수들 괴롭히기에 신나고 있을거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그런 트수들을 제가 신청곡으로 감싸드리도록 하겠슴다
좀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 전환 해볼까요? 팀 다이나믹듀오 - N분의 1 신청해봅니다.
누추한 사연 읽거나 들어주신 귀하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읽어주시게 된다면 자희누나에게도 thanks a lot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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