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이허전하다.
늘같이있던 동료한명이 줄어들어서일까...
'너!! 내가 없더라도 서운해하면 안돼! 오빠는 아직 니 마음을 모르는 것 같으니까 니가 좀 더 야무지게 굴어야해!'
헤즐리는 사정이 생겨서 우리와 같이하지못하게됐다.
늘 티격태격싸웠지만...그래도 뭔가 허전한걸...
헤즐리가 그만둔뒤 우리는 둘만의 위자트릭으로 방송을 이어나가기로했다.
단.둘.만.의...
"개그리드 오늘 야근하냐고 태을님이 물어보는데?"
멀리서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
나도모르게 황홀경에빠져 대답해버렸다.
"야 너 요즘에 너무 열심히한다? 이것 좀 봐봐 우리 개편할때 참고할 영상인데..."
형의 동작하나에 나는 넋을 잃었다.
그의 춤사위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마치 피겨스케이팅 트리플토룹+트리플러츠 같은느낌으로다가 다가왔다.
"아름답다..."
나는 나도모르게 내뱉었다.
"응? 뭐라고??"
"아...아니야 형!!"
형이 개편때 편집할 영상을 보며 몰두하는 모습을 볼때 나는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성실한사람과 함께라면 앞으로도 걱정없어...
그래...우리 두사람이 [함께]라면...
[로페리드의연인 재연재합니다. 휴가기간이라 시간도 남아돌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