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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 로페리드의 연인 -2화 속옷-

트롤발동548da
2017-04-19 03:18:39 503 2 2

"어...왜?;"

잠시동안의 정적이흘렀다.

어쩌자고 로페릭형을 잡은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손을 놓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형...사실...나..."

이렇게 된거 고백을하자 내마음을...전하자

"나 사실 형을!!!"

'로리로리~로리로리~'

"아...잠깐만 나 전화왔다 ㅎㅎ"

"..."

"여보세요? 아 록맨이냐 ㅎㅎ 나? 잘지냈지 ㅎㅎ 너때문에 어제 밤샜잖아 임마 ㅎㅎ"

그 벨소리덕에 나는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렸다.

하마터면 위험할뻔했다. 이성을 잃는다는건 이런거구나...

"뭐? 야됐어 ㅎㅎ 이제 여수 x4[역자:여수엑스포]는 안가 ㅎㅎㅎ 그 x4때문에 얼마나힘들었는데 ㅎㅎ"

즐거워보이는 로페릭형을 보며 한편으로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누굴까...나한테만 잘해줘야하는데 누구기에 저렇게 로페릭형을 웃게하는거지...

"형 나도 이제그만 가볼..."

[털썩]

"어?! 야!! 개그리드!!!! 너 왜그래!!!!"

 

...

 

눈을 떠보니 우리집 천장은 아닌거같았다.

"여기가 어디지..."

내옆엔 내손을 붙잡고 잠든 로페릭형이있었다.

머리에는 물수건까지...밤새도록 날 간호해준모양이다.

"쿨럭...감기인가...그래서 그렇게 열이났었구나"

내 기침소리에 로페릭형이 눈을 떴다.

"으음.. 일어났어? 흐아암...너 어제 열 38도까지 올라갔었어..."

이사람은 언제나 이렇다. 

언제나 따뜻한 사람...언제나 날 감싸주는 사람...

"아 고마워 형 ㅎ 형덕에 컨디션 괜찮은거 같아 ㅎㅎ"

그러자 로페릭은 멋쩍은듯이 얼굴을 긁으며 대답했다.

"됐어 임마 ㅎ 그나저나 열이 그렇게있으면 방송을 쉬지그랬어"

[형때문에...쉴수가 없었어...]

"아니야 이정도는 괜찮아 ㅎㅎ"

"뭘 괜찮아 열도 엄청나고 목소리도 생각해보니 좀 잠겨있었던 같은데"

[형 목소리를 들었으니 괜찮아...]

"정말 괜찮대두 ㅎㅎ 밥이나 먹으러가자 형"

"후... 그래도 혹시모르니 열은 재보자 이리와봐"

"혀..형?!!!"

로페릭형은 그대로 자신의 이마를 나의 이마에 가져다 대었다.

"음...잘모르겠는데..."

로페릭형의 수염색깔이 진한 갈색인지 검정색인지 알수있는 거리까지 다가왔다.

이러다가 심장이 터질것만 같아...

"혀...형 잠깐만!!!"

"아 가만히있어봐 흠...열은 좀 내린거 같네 옷입어 ㅎㅎ 밥이나먹으러가자"

"아...응 알았어 ㅎㅎ"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나는 편한 잠옷상태인것을 깨달았다.

설마...

"혀...형! 설마 형이 나 옷갈아입혔어?!!!"

"아 ㅎㅎ 너 불편할까봐 속옷도 깨끗한걸로 입혔어 ㅎㅎ"

...

감동이었다.

이세상 어떤 드라마나 소설을 봐도 아는 친구를 집에 데려와 간호해주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들어봤지만

속옷까지 갈아입혀주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도없다.

"형 ㅎ...그렇게 까지 안해줬어도 됐는데..."

그 말에 로페릭형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야 원래는 그상태로 내가 목욕도 시켰어야하는건데 미안하다 ㅎㅎ"

로페릭형의 미소를 보며 나는 마음한쪽이 따뜻해지는것을 느꼈다.

"밥이나 먹으러가자 형!!!"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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