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살았던 대전 신탄진 느낌이 서울에서도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물가도 시간이 멈췄네요.
방학2동은 관리 안된 빌라들만 잔뜩 모여있었으나 3동의 경우 주변 정비가 잘된 구축 아파트단지들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왜 아기이영헌이 신동아단지가 부자들 사는 곳이라고 방송에서 얘기했는지 알겠네요 ㅋㅋ
연산군묘 가는 길에 뜬금없이 한글길이 있어서 왜 있나 했더니 진정한 한글 창제자 정의공주 묘소가 여기 있어서였네요. 도봉구에서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열심인 모양입니다.
거리엔 노인들이 8할이고 보행기 대용으로 끌고 다니신 유모차에는 아기 대신 개만 잔뜩 타고 있었습니다. 그거 보니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사철탕 먹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