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국에서 세일러문을 반 실사 + 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 한적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1993년에 나왔었습니다.
제작에는 파워레인저 북미판을 담당했던 르네상스 아틀란틱과,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툰 메이커가 참여했습니다.
세일러 문 역에는 여배우 스테파니 디커, 세일러 머큐리 역에 멜린다 코완, 세일러 마스 역에 대니 데 라시, 세일러 쥬피터 역에 타미 안드리안 조지, 루나 역에 멜렌디 브릿, 그리고 에이드리언 버보(배트맨 TAS에서 캣 우먼 역)가 퀸 베릴을 연기했습니다.
그렇게 17분 가량의 파일럿 에피소드가 만들어졌고, 당시 미국에서 열린 아니메 엑스포에서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공개된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당시 아니메 엑스포 현장 녹화본을 제외하면, 세일러문 미국 버전은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과거 나올뻔한 작품을 전문적으로 찾아보는 유튜버에 의해 파일럿 에피소드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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