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글 쓰려고 했는데 빈카소 계정 아이디 비번을 죽어도 못 찾겠어서 걍 새로 판 아이디로 씀
너무 늦게 글 써서 머쓱하네... 방송 관둔 지 얼마나 됐는지도 기억이 안나
혹시나 아직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아주 가끔씩 들렀었어
아직까지도 글 쓰는 트수 보니까 괜히 먼가 몽글몽글해진다
당시에 내가 방송을 6개월 정도 했나?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 짧은 시간이었네
당시에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다
지금까지도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 건 어떤 마음인지 나 너무 궁금하고 신기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난 방송이랑은 너무 안 맞는 사람이었음
성격상 정말 상극... 애초에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했어야 했는데
성격상 하면 제대로 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다 보니 스트레스가 컸던 거 같음 의무감도 너무 컸고.
또 정이 많아서 가볍게 알고 지내고, 그러다 떠나면 그냥 편히 바이바이 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나 벌써 이십대 후반이야 ㅋㅋㅋㅋㅋ 세월이 미쳤어 시간이 너무 빠르다
내년에 만나이가 통과된다니 내년에 28살이네
나는 이제서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 게 된 거 같아
강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런 거 이제 안해 ㅎㅎ 그냥 솔직하게 살아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 게임 회사 취직해서 열심히 하는 중 벌써 2년 차네
인사평가도 매번 좋게 받는 슈퍼루키라구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다들 잘 지내죠?
보면 근황 얘기 좀 해줘
근데 이 나이가 되었어도 온라인 상으로 나를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줬던 그 마음은
아직까지도 너무 고맙고 신기해 아마 그 마음은 평생 이해하지 못할 거 같아
나라면 그렇게 못할 거 같거든
그 때 받았던 선물들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어
그 기간은 나한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던 거 같아 정말 정말 고마웠어요
이 글 쓰는데 왜 눈물이 나지 흑흑 보고싶은건가 트수들이.. 쥬륵..
다들 추운데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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