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핀구였다. 그저 좀 마이너한 취향을 파던 그런 트수였다.
그 취향..벗어내기 힘들었다..아니 불가능했다. 그래서 일코를 하면서 살았다. 부끄러웠으니까..아무에게도 심연을 공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핀냐의 썸넬러가 바뀌었다. 그냥 그림 잘그리네..이러고 팔로우나 해드려야지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콘튜브에서 남친콘 괴롭히는 썰..꽁냥썰등을 찾아보더니 나는 어느새 먼지가 되어있었다.
딱히 신경은 안써도 됐다. 그냥 재밌는 스트리머니까..
하지만 콘냐는 이윽고 뷰티플 러브를 공개했다.
??:태일아..나 설명할수없는 무언가가 이상해..
유콘:아니야 아구몬은 그런거 없어!
다들 웃었고 나도 웃었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나는 무언가 동요했다.
그렇게 핵폐기물 쓰레기장을 콘냐가 알려주자 나는 감격했다.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점점 내 심연은 밖으로 나오려했다.
그렇게 나는 피하던 내 심연을 마주하고 연구했다.
먼지:헤헤..고어..헤헤..
그러다보니 숨겨진 취향도 알게됐고 정신을 차린 순간..
나는..심연에 빠져있었다.
먼지:ㅁ..뭐야!! 꺼내줘!!!
하지만 심연속은 나름 따뜻했다. 온갖 이상성욕이 넘치지만.. 다 내 취향이니..
먼지:ㄴ..난 정상인이라고!!!
???:뭐래 니 픽시브 검색 기록을 보지?
할말이 없었다. 심연은 내 정곡을 찔렀다. 난..그저 심연과 하나가 됐다.
???:저 스트리머를 봐~ 아직도 심연을 공개 안했다고?
먼지:ㅇ..어?
눈앞에 있는건 콘냐..최소한 저사람보다는 낫겠지..그래..핵폐기물쓰레기장보다는 나을거야..
그렇게 스스로와 타협하며 나는 더 깊이 들어갔고 결국..
먼지:님들아 저 아카라이브에 소설올렸는데 잘림
다른 트수들:도대체 뭔짓을 하면 아카라이브가 걸러요
스스로가 심연을 뛰어넘었다.. 괜찮아..콘냐보다는 낫겠지..
먼지:콘냐.. 콘냐의 심연을..알려주세요.
어느순간 콘냐를 뛰어넘었다는걸 직감했다. 뭐지..이 배덕감은..
유콘:알려드릴수 없습니다. 그것만은..
먼지:하하..하..
유콘의 심연..그 세계로 가야 나는 만족할거같았다.
먼지:
핵폐기물쓰레기장! 늑대팬티! 자매손 백합! 뷰티플 러브! 늑대팬티! 오토코노코 그림!
늑대팬티! 19콘! 유변콘태! 피폐! 고어! 늑대팬티! 19콘! 겨드랑이!
흥미를 가져준 것인가? 네쪽에서부터 나에게 오겠다는건가? 이걸로 모든 것의 막을 열겠다는 건가?
이것으로 그대의 심연에, 함께 여행을 떠나겠네. 유콘!
--끝--
이 소설은 본인과 아마 관련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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