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도서관 부장으로 있을때.(벌써 부장을 단건 자랑 아닌 자랑?ㅋ<퍽)
가끔씩 들어오는 책에 저는 『악의 기운』을 감지했었죠(이거이거 초오오레어 S급 초능력?)
아니나 다를까, 최근에 페미니스트인지 뭔가 하는 책들? 뿐이더군요.
'이거이거... 상대하기도 하찮은 책이로군...흥.'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혼잣말로) 중얼거렸죠.
바로 그 때.
주위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귀 기울여보니
반에서 그저그런?『여자 사람』이 군대에 관해서 얘기를 하는데 흥미가 생겼습니다.
"야, 솔직히 군대는 캠프아니냐?"
" 여자는 애기 낳잖아~"
'크읏..'
당장이라도 출산율0.98의 사회에서 국방력에 도움이라곤 전혀 안되는 현재의 사태를 낱낱히 읊조리면서 말하고 싶었지만
'부모님'
'모니터 속의 나의 쿄우카짱'
내 1티어 인간관계의 사람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자 내 주먹의 힘이 스르륵(땀도 조금남) 풀렸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기어코 선을 넘어버린 것이죠
"아~ 2년동안 자기개발도 하고 좋곘다-"
나는 주먹을 불끈 쥐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목소리를 낮게 깔며 말했죠.
『 아- 저급한 소리로군-』
그리고는 또.박.또.박. 이 나라, 이 땅의 정의를 연설하였고. 그 여자는 얼굴이 붉어져 당황(땀 삐질)했다죠.
나의 폭풍같은 언변(?)이 끝나자
"우와- 대단한 언변술이잖아~"
"너- 내『도모다치(친구)』 인게 자랑스럽구나아아-"
'아뿔싸..내가 너무 힘을 드러낸 것인가..'
전학 오기 전 학교처럼 인기가 많아지면 곤란했기 때문에 내 기술을 숨겨온 것인데.
하지만 뭐 이런 대접도 나쁘지 않달..까?
그때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도서관사서 선생님이
"oo군, 도서관 명예부장으로 남아주지 않을래?"
칙쇼(제길)-, 역시, 곤란하다니깐~
하지만 이런 삶도 나쁘진 않은(?)것 같단 말이죠.
아 참고로 난 '유크님의 게임방송'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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