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인천 영종도 소재지의 호텔로 숙소를 옮기던 중 바이어에게 컴플레인이 와서
까딱하면 월미도가 아닌 전라도에 갈 뻔 했던 외국인 노동자는 다행스럽게도 오늘을 맞이 하였습니다.
근처에서 소금빵 팔길래 막 구운 소금빵과 딸기 우유를 뇌물로 준비하고 영종도에서 월미도 가는 배에 탑승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고 날이 너무 더웠던 관계로 카페에 들어가 디카페인을 섭취하던 중,
앗 은님에게 팬심엠 답장이 왔습니다.
"마이랜드 디팡 앞!!"
마시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절반 남겨둔 채 밖으로 나왔고...
아니 이 냥반 디팡 앞이라면서 가니까 없음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숨었다고 함
한 곳에 머물다가 이거 먼저 걸리겠다 싶어서 주변을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다니는 남자는 트수.. 저 사람도 트수.. 저 사람도 트수..
어쩐지 트수들인 거 같은 사람들을 스윽스윽 모른 척 지나갔지만
아마 그들도 저를 보며 '어 저 사람 트수 같다' 했겠죠..?
이차저차여차 결국 디팡에 모인 은님 외 5명
그리고 또 이디야를 들어갑니다.
나 왜 나오라고 한 겨...
암튼 이디야에서 사람들 더 모인 후에 스..아니 별링샷 하러 이동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직관
저보고 같이 타자고 은님이 말하긴 했지만 사실 더 타자고 했으면 때렸을 듯
그러다 아침을 에너지바 하나로 대충 때운 외국인 노동자의 몸은 소화가 다 되었는지 열량을 요구합니다.
탈주가 마려웠지만 탈주하지 못 한 채 결국 바이킹을 타고 말았습니다.
범퍼카를 이용하여 날 태운 방장에게 접촉사고의 복수를..!!
하늘 그네인지 뭔지는 너무 힘이 빠진 관계로 구경만 했습니다.
탈 거 다 타고 이후 적당히 산책하면서 댕댕이도 냥냥이도 보고 만지고
풍선 다트 하는 곳에 가서 다들 다트 던져 로로 장난감도 쟁취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영종도 들어가는 마지막 배 시간이라서 외국인 노동자는 주린 배를 부여잡고 안녕을 고하며 유유히 힘 없는 발걸음을 연출하며 사라졌습니다.
배 타고 들어오는 길에 오전에 봐뒀던 횟집에 어플로 미리 포장 주문을 해두고, 도착해서 픽업 후 혼자 회 먹으며 이렇게 야뱅 일기를 작성해봅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요약 :
트수들 만나기 부끄러웠는데 역시 부끄러웠다.. 다들 막 키 크고 훈훈했다..
이제 트수들이 드립치면 '아니 원래 모습이랑 매치가 안 돼!!' 할 거 같다.
혹시 자주 사용하던 tts 같은 목소리려나 했는데 아니여서 조금 실망... 😐
그런 다른 트수들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더 부끄러워져서 이제 도네 못 할 거 같다.
좋은 건빵 선언 타이밍인 듯
은님 방송 보조하셨던 집사님 돈고님 두 매니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같이 몰려다니며 은님 케어하셨던 다른 분들도, 땡볕 더위에서 같이 시간을 보냈던 분들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그리고 은님은 캠 보다 실물파인 듯
실물이 더 예쁘네
술이나 마셔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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