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약
1. 이메일 잘못 전달함
2. 몇 명 발송실패를 시험 종료후 4시간 후인 8시에 발견
3. 학생전체동의 투표 중 반대 나와서 어떻게 처리될지 모름
전공시험을 3시에 봤어요. 처음에 교수님께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셨고, 전 그걸 복사해두었죠.
새로고침 해도 줌 링크가 늦게 떠서, 혹은 줌 링크를 발견 못한 친구들이 나중에 들어와서 이메일 주소를 물어보았죠.
교수님은 이메일 주소 물어보는 질문을 못 들으셔서 제가 복사한 이메일 주소를 채팅으로 알려줬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8시가 되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메일을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확인해봤는데 어머나? 발송오류가 떠있네요?
불안해진 전 1학년 톡에 물어보죠. '이거 나만 이럼?'
처음엔 괜찮았어요. '나도 그런데? 어 나도. 어.. 나도 확인해야겠네..' 이런 반응이라 교수님이 이메일을 잘못 주신줄 알았죠.
근데 확인하고 오신분이 '전 발송 되었는데요?'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미쳐돌아가요.
당연히 혼란에 빠졌고, 전 영문을 모르고 있는데 누군가 발견한 것을 알려주었어요.
이메일 주소 (대학교메일).kr에서 r이 빠져있다고.
그때 느꼈어요. '아..조졌다...'
누가봐도 제가 하드트롤링을 한 상황이고, 그 트롤링에 5명 이상이 당했죠.
급하게 과대가 부학과장 선배에게 헬프를 쳤고, 선배님은 감점 받는 조건으로 재제출 인정을 익명 투표 시키셨어요.
전 당연히 찬성이길 바랬지만..어쩌면 이것도 당연한 결과로 반대가 나왔어요.
결국 잘못 제출한 학생 명단 만들어서 과대가 내일 교수님께 전해드리는 걸로 마무리 되긴 했는데..
미안해서 죽을거같아요. 어떡하지 이걸?
괜한 오지랖으로 애들 점수 다 날리게 된 상황인데 미쳐버리겠어요.
11월 1일부터 왜 이러냐 진짜. 아ㅏ아아아아ㅏ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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