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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는 좀 쉽게갈려고 보통으로 하고

문명6에서 많이 본 야드비가를 먼저 해봤는데

어우 보통인데 난이도가 있음.

만약 어려움으로 했다면 또 탈모가 확장되었을거 같아서 탁월한 선택이였음.

(야드비가 초상)

스토리는 대충은 알고 있는 이야기였는데 화자이자 주인공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의 국왕 야드비가로

폴란드의 공주이자 여왕이 될 야드비가가 원래의 약혼자였던 오스트리아의 빌헬름이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리투아니아의 기독교 개종을 대가로, 리투아니아의 대공 요가일라와 결혼하게 됨

이때 야드비가 나이가 13살;; 

이후 자신의 남편과 함께 통치와 안정에 힘쓰고 야드비가 본인과 남편 요가일라가 서로서로 동화되는걸 볼 수 있음.

5장쯤에서 야드비가가 임신해서 자신이 낳을 아이에 대한 미래를 생각하는 부분이 나옴.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지만 야드비가는 첫 아이를 낳다가 죽었음;

그래서 5장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길래 열린 결말 아닌 열린 결말처럼 끝내는 줄 알았더니

야드비가가 죽은 후 10년뒤에 튜턴 십자깡패들을 몰아내는 미션이 하나 더 등장해서 예상밖이였음.

이와중에 이 미션에서는 내래이션이 요가일라로 바뀌는데

야드비가가 죽기 전에 요가일라한테 무슨...폴란드 어떤 유력자의 딸이랑 재혼하라고 권했던걸 생각하는 장면이 있음.

근데 자기가 야드비가를 빌헬름(전 약혼남)한테서 빼앗아 결혼했으니까 

지금만큼은 자신이 죽은 아내의 말을 들어서 갚아야한다는 소리를 하는데

아니 결국에 요가일라가 재혼 개꿀 하는거처럼 느껴져서 순간 깸.

야드비가 국가를 위해서 왕으로서 헌신하고 정치적인 이유를 위해서 빌헬름과 파혼하는 이런 부분이나

일러스트가 굉장히 성숙하게 그려져서, 심지어 인게임에서는 비교적 늙어보이게 나오는데

그래봐야 저 당시 야드비가는 잘쳐줘야 고딩, 중딩 나이였음. 죽을때가 되서야 26살인데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네 싯팔 22살 차이 요가일라 미친 도둑놈아

(저 등 뒤에 날개단 놈이 윙드 후사르.)

이 미션에서는 이번에 추가된 윙드 후사르를 쓸 수 있고

드디어 튜턴 기사단의 말탄 모습의 십자군 기사라는 모델링이 나와서 간지 일변도의 캠페인이였음

물론 기마 튜나는 성능 개사기 진짜 개시발, 아니 중세에 키틴질 껍질 업그레이드 하고 말타고 달려와요...

그리고 밤낮 효과를 처음으로 도입해본 기념비적인 미션도 있어서 

난이도 타협만 보면 굉장히 재밌게 했음.

다른 미션은 나중에 땡기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