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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TI7 이틀차 직관후기 (장문)

GandalftheBlack
2017-08-09 15:07:40 777 14 5

안녕하세요 자동님! 약속대로 사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일이 있어서 가진 못했고 오늘 퇴근하고 허겁지겁 키 아레나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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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근처에 가자마자 큼지막한 도타 2 현수막이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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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이번 인터내셔널에 참가하는 팀들 깃발이 걸려 있었습니다.

팀 리퀴드랑 클라우드9 정도는 저도 알아볼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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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도 역시 깃발이 걸려 있었습니다.

iG야 뭐 유명한 중국 팀이니 눈에 확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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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아레나 안쪽의 모습은 대충 이랬습니다.

앞의 많은 경기를 놓쳤지만 패자전 EG 대 Empire 경기를 볼 수 있었어요.

표 받는 위치를 몰라서 허둥대느라 입장한 건 1경기 시작 10분 후 쯤이었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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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보는 화면은 이랬습니다.

스크린 크기가 압도적이더라구요.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도 고개가 조금 아팠지만 초고화질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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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의 모습인데 쉴새없이 해설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대략적인 이야기는 알아들을 수 있었는데 빌드나 스킬 등에 대한 설명은 잘 몰라서 이해를 못 하는 게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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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끝나고 빈 부스의 모습인데, 배경의 관중들 자리도 좀 빈게 눈에 보이네요.

화요일 저녁이라 아무래도 사람이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나갔다 와서 밥도 사가지고 오는 모습도 봤구요.

하루 종일 진행되는 대회다 보니 엉덩이 붙이고 계속 죽치고 있긴 힘들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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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자리에 있던 친구인데 쉬는 시간 동안 노트북을 꺼내서 열심히 도타 정보를 찾아보더라구요.

역시 대회까지 찾아온 만큼 열정이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나도 히오스 대회면 저렇게 커뮤니티 실시간 반응 찾아보고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옆에 커플도 있었는데 오랫동안 관람하고 있었는지 축 처진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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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 전 픽밴 상황일 때 모습인데, 각자 팀 로고가 띄워지더라구요.

현장에서 보니까 훨씬 이펙트가 멋있어 보이는게 이런 부분이 직관의 매력인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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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밴이 끝나고의 모습입니다. 선수들이 가장 긴장된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Empire쪽 선수가 물을 마시는데 살짝 손이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이 떨렸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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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관중들이 대부분 미국 사람인지라 미국을(?) 많이 응원하더라구요.

미국 국기도 들고 오고, 중간 중간 USA USA 하는 미국 친구들 특유의 응원도 재미있었습니다.

EG가 미국 팀인지 미국 선수가 있는건지 장내는 완전히 EG를 응원하는 쪽이더라구요.

반면 Empire 팀은 단체로 몇 명이 응원하러 여행을 왔는지 제 왼쪽 작은 섹션에서만 응원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때 롤을 하던 저로서는 유럽에서 맹위를 떨쳤던 모스코우 빠이브가 생각 안날 수가 없더라구요.

참 그리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뒤에 태극기를 들고 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늦어서 사진에는 괘만 보이는데 혹시 찾으셨나요?

오늘 EG랑 Empire에서는 한국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다른 팀 소속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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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그 분이 남긴 메시지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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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언트 영웅들의 초상화를 주욱 전시해 둔 모습이에요.

저는 이 중에서 빛의 수호자밖에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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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음... 레디언트는.. 미포가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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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7 입장 관객만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저는 후드가 탐이 나서 질렀는데요. 목요일 수령 예정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놈이 넨도? 라는걸 부탁하길래 그것도 같이 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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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도 따로 중계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경기 중간 중간마다 큰 화면에서 경기 복기와 해설, 농담따먹기를 담당하는 친구들이더라구요.

경기가 다 끝나고 팬들이 주변에 둘러모여 해설들을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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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 영웅들인가? 싶은 모형들을 잘 갖춰 놓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상점에 있었는데 사면 예쁘겠다 싶긴 했습니다. 다만 랜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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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PLZ TAKE MY ENERGY TakeN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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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 팀이 마지막에 팀원을 새로 구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더라구요.

오늘 경기를 다시 돌이켜보며 꽤 괜찮았다고 느낀 팀 엠파이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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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깜짝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들 어제 이것저것 주문했는지 도타 가방을 메고 있더라구요. 집에 들어와서 바로 주문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맘에 드셨나요 자동님?

부탁하신 대로 최대한 사진은 많이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경기는 도타2 문외한의 입장에는 히오스에 익숙해진 나머지 50분 경기들이 조금 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름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어요.

첫 경기에서 로샨 스틸? 도 보고, 역전할 듯 말듯 하는 아슬하슬한 평행선이 별미였습니다.

도타2에 오랜만에 관심이 다시 생기기도 했구요.

팬들의 열띤 분위기에 저도 덩달아서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서 퇴근길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내일 시간이 되면 또 보러 갈 예정입니다.

후반에는 패자전을 하니까 한국 선수를 보고 싶지는 않지만, 또 은근히 마음 한구석에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픈 마음도 생기네요.

후기글은 다음에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재미있는 방송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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