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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인생에서 처음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재슥쨩
2020-05-19 13:02:51 3411 10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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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광탈한 줄 알았던 공모전에서 참여상으로 마우스를 받게 됐습니다

지환님이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뿌듯하네요


=================<자서전 주의>==================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공부보단 게임에 열정적이었습니다

대학진학에도 큰 고민 없이 집에서 40분 거리의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저는 알바를 했고 알바가 끝나면 피시방에가서 새벽까지 게임을 했습니다

알바를 해서 제일 처음으로 산 건 컴퓨터였습니다b26036340740aee272431d01e46baaa5.jpeg

컴퓨터도 잘 모르고 수중에 돈이 80만원 밖에 없어서 컴잘알 친구가 맞춰준 조립식 컴퓨터입니다

컴퓨터를 사고나서 저는 알바를 그만 뒀습니다

대학교도 휴학했습니다

저의 게임에 대한 열정이면 프로는 못되더라도 뭐라도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책임하고 계획성이라곤 1도 없었네요)

2018년 중순부터 2019년11월까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한달에 하루이틀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12시간 이상을 게임에 몰두했습니다

아이디도 삭제했다가 다시 키워보고 프로들 리플레이도 많이는 아니지만 공부하듯이 챙겨봤습니다

게임방송인 분들 만날 정도까지는 점수가 정말 쭉쭉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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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잡을때나 휴식시간에는 게임방송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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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잭님이랑 3판연속 만나서 친추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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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형님도 만나서 재밌게 게임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제 실력이 안되다보니 거의 매판 싸우고 정치하고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하는것 보다는 방송만 보는 날도 많아졌고

리그오브레전드보단 고3때부터 독서실에서 보던 팟플레이어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솔직히 재스X님 랄X님 파X님 방송은 많이 봤지만 괴물쥐님은 배그나 옵치하실때 보이스로 접해서 알고만 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괴물쥐님의 방송에 시청자 수가 많아졌고 저도 어느새 쥐청자가 되어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게임 재밌게 한다"

재스X님 랄X님 포함해서 지환님까지 제가 재밌게 봤던 방송들을 보며 느꼈던 공통된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이란게 원래 재밌자고 하는거였는데 저에게는 스트레스였을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에 대한 열정은 식어버렸고 방송이나 보며 허송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환님이 트위치로 넘어가게 되었고 카카오에서 마지막작별인사와 함께 남긴 말

"꼭 성공할게요, 가볼게요"

저는 그때 저도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고 다시 알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5개월간 알바를하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방송을 재밌게 보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재밌는 장면을 유튜브로 편집해서 올리면 다른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알바가 끝나고 집에와서 생전 처음 보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봤습니다

악플도 있었지만 지환님 영상 소스 자체가 웃기다보니 재밌어하시는 분들도 생겼고 응원해주시는 구독자분들도 생겼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하고싶어서 영상 편집을 배우러 학원도 다녔습니다

최근에는 쥐튜브 50만 구독자 이벤트로 팬영상 공모전도 있었죠

"이건 기회야"

게다가 상품인 로지텍 g pro 키보드는 b3c2637f73610e9a4817bc55c2c3ff06.jpeg

집에있는 롤체하다 샷건쳐서 다리 부러진 키보드와 동일 제품이었습니다

이건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2주동안 고민하면서 만든 영상이 '지식채널G' 였습니다

아쉽게도 순위권엔 들지 못했지만 참여상으로 마우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상품의 값어치를 떠나 제 인생 처음으로 노력해서 이뤄낸것에 기회를 주신 괴물쥐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우스는 롤체하다가 박살나면 그때 언박싱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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