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쓰님 주말 내내 언니네 집에 있었는데요...
어제 홈파티가 잇어 저도 같이 껴서 놀앗읍니다 그런데 형부 친구가 갑자기 선인장즙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겁니다....
약간 몸의 독소를 빼주는 그런 효능인데 이게 처음 먹으면 한 이틀동안 몸살감기 걸린 것 처럼 엄청 아프다구여...
자기도 그런 게 어딨냐면서 한 포 원샷햇는데 진짜 너무 아팟다고.. 그 사용설명서같은 카탈로그에도 처음 먹었을 때에는 정말 응급실 갈 정도로 겁내 아플 수 잇다고 써잇는 겁니다..
저와 언니친구 한 명은 호기심에 소주 한 컵 정도의 분량을 먹엇습니다. 처음 먹는 사람은 1/3정도 먹으면 댄다고 하고 소주 한 컵이 그 정도 양이 됩니다.
9시 반쯤 먹엇는데 음 2시가 넘어서도 아무렇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옼 난 건강한가보군 이러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엄청난 오한과 몸살기운과 열에 저절로 눈이 떠진 것은 고작 새벽 5시.... 미친....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 때 생각이 들었죠 ‘아 이래서 병원에 가는구나’ 그렇지만 물을 많이 먹고 이불 속에 들어가있으면 댄다는 말에 전 걍 자는 듯 마는 듯 시름시름 앓으며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 9시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 눈을 떴는데 이미 일어나있던 언니와 형부가 안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개아프다고 하고 다시 자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눈을 뜬 것은 낮 1시 30분경... 미친 개아파...
우선 살갖이 너무 아파요 ㄹㅇ딱 몸살처럼 옷이 살에 스치면 너무 아프고 걍 아픔 몸 속이 아파요ㅠㅜ 밥 먹다가도 걍 갑자기 내부가 아픔 엌... 소리 나게.. 그리고 손마디마디가 쑤시며 가슴통증이 좀 잦음.. 이건 제가 이 부분이 안 좋아서 그런가봐요 낮엔 좀 마니 그러더니 지금은 괜찮음 ㅋㄷ
아 아직도 아프긴 해여 아까보단 나을 뿐 그래도 지금은 정신이라도 말짱하지 아침엔 처돌이된 줄;;; 미친 선인장즙 ㅡㅡ
저랑 같이 먹은 언니친구도 고생중이라고 합니다....ㅋㅋ ㅋㅋㅋㅋㅋ
여기서 선인장즙 제공자... 처음부터 한 포를 다 먹었던 형부친구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상상을 하니 눈 앞이 흐려집니다.
내일은 부디 괜찮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