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여왕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 입니다. 1985년에 나온 노래로 1집 데뷔곡이기도 하죠. 작곡가는 그 유명한 남국인 작곡가이며(트로트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많이 작곡하심) 입니다. 제가 올린 영상은 2017년에 부른거이지만, 1985년 데뷔 당시에 부른 영상을 찾아보면 처음부터 아주 잘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래의 가사는 이별 당한 사람이 밤에 비내리는 와중에 홀로 영동대교를 걸으며, 사랑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듯한 내용 입니다. 노래 가사가 감성적인데다가 발성이 좋아서, 든기 좋기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동교는 서울특별시의 광진구 성수동,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입니다. 동일로와 영동대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이며, 먼저 지어진 한남대교와 잠실대교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위치 덕분에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서울의 다리 입니다.
올림픽대로에서 바라본 영동대교의 모습 위쪽에서 왼쪽이 광진구 성수동~오른쪽이 자양동이고, 강변북로도 보인다.
영동대교의 야경
영동대교(永東大橋)의 뜻은 영등포(永登浦)의 동쪽(東)이라는 뜻인 영동(永東)이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기도 하다. 강남(江南)이라는 단어로 대체된 상태이다.
영동고속도로(嶺東高速道路)의 영동(嶺東) 지방과는 한자가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영동(嶺東)은 대관령(大關嶺)-태백산맥(太白山脈) 너머를 말하는 것이다. 즉, 강원도 지방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