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는 태오를 끌어당겨 안았다.
태오의 엉덩이가 정수의 가슴께까지 올라왔다.
태오는 조금 전의 흡족한 식사 덕분에 새근새근 숨만 내쉴 뿐이었다.
정수의 길고 큰 손바닥이 태오의 빵실빵실한 엉덩이를 팡팡 쳤다.
태오의 호흡이 조금씩 가빠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태오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고 동공이 풀린 태오는 정수의 귓가에 속삭였다.
"77ㅓㅓㅓㅓㅓ억"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태오는 엉덩이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빠바바바바ㅏ박 뿡"
그랬다.
태오는 트림과 방구를 동시에 즐기는 타입의 남자였던 것이었다.
두 남자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정수는 탄식 섞인 한숨과 함께 거칠게 내뱉었다.
"으 냄새"
- 태오의 트림일지 中-
(님들이 이런거 좋아한다고 해서 써봤는데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진짜 모름 ㅇㅇ)
티붕이 칭구들 안녕하살법~
육아일기는 한번만 올리려고 했는데 태오아범이 꽤나 흡족해했어서 사진만 몇 개 더 올려봄.
50일 사진 찍으러 감
아빠 닮아서 카메라 앞이 어색하지 않아 보임.
ㄴr는 ㄱr끔 잠들ㄱ1 전에 눈물을 흘ㄹㅕ..★
태오아범은 내 생각보다도 더 애를 잘 본다.
태오는 내가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안 그치다가도 아빠가 나타나서 (내가 보기엔) 이상한 대화를 시도하면 거의 바로 그친다.
며칠 전에도 태오한테 맘마를 주면서 애한테 뭐라뭐라 하길래 엿들어 보니 이랬다.
"태오야~ 쑥쑥 커라~! 이 속도로만 크면 곧 루미 누나도 이길 수 있어!!
응? 뭐라고?(애는 아직 말은커녕 옹알이도 못함) 쑥쑥 커서 다 패줄거라고? 좋아좋아~
아빠는 많이 안아주니까 아빠는 안 팰거지?
뭐?! 아빠도 때려줄꺼야?! 이 버르장머리 없는 쉑!"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잘 노는데 태오는 사진 속 저 표정으로 그러든말든 맘마 먹느라 바쁨...
태오가 잠투정할 때는 태오아범이 선거송을 불러주는데
"기호 4번 김태오! 기호 4번 김태오! 너무나 길었던~ ㅇㅁㅂ 독재정권~ 야권의 단일후보~ 기호 4번 김태오! 정권교체~~"
하면 한 30초만에 잠든다.
애를 남편과 단둘이 두고 나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좌> 김정수 100일 / 우> 김태오 55일
부전자전이라는데.. 앞으로가 점점 더 걱정된다.
고집도 꽤 쎄고 벌써부터 한 성격 하는거 같다.
(내가 지난 5년 근거리에서 관찰한 결과 룩삼님의 서렌더 마우스 뽀각썰은
과장 1도 안 보탠 진실이라고 보장할 수 있다)
그래도 뭐 하나에 빠지면 엄청 열중하는 성격은 어디 안가서 요샌 수학 삼매경이다.
티붕이 트수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After twitch 시대가 도래해도 행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
태스타그램 개설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sns가 만병의 근원이라 생각하는지라 인/페/x 다 안합니당. 쏴리.
티게더가 살아있다면 가끔씩 여기에 생존신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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