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렌더가 30일간 방송을 안 켰을 때,
나는 침묵했다.
서렌더는 본업이 프로게이머였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서렌더가 스트리머로 전향하고도 방송을 켜지 않았을 때,
나는 침묵했다.
마지막 플레이오프가 서렌더에겐 큰 의미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서렌더가 공지로 방송을 켠다 하고도 키지 않았을 때,
나는 침묵했다.
서렌더 자신만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다음 서렌더가 공식 방송에서도 방송을 키지 않았을 때,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실망과 쿨찐 사이 그 어딘가
서렌더를 나 혹은 내로 바꿔보세요
티청자들의 이번엔 널 믿었단 말이야라던지, 대깨티라던지, 오늘 휴방입니다~라는 류의 말들이 어느샌가 드립이 아니라 진심이 섞이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스트리머로 전향하고서도 계속 같은 상태면 이게 무책임이 아니면 뭔가요
방송을 켜라는 게 아니라 소통의 부재가 너무 큽니다
정수씨는 그냥 평소대로 쉬는 것 일수도 있지만 저희는 정수씨 마음을 모르니 이 사람이 방송에 진심인지도 모르겠고 뭔 일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방송을 안 킬꺼면 왜 안키는지라도 공지로 간단히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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