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별 0

유입으로 들어왔으나 한명의 헌터로써 트게더를 몬헌글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이번엔 몬헌다움편

몬헌다움은 몬헌이라는 게임이 가진 불친절함, 불합리함을 가진 시스템들을 이르는 말이다. 몬헌에서만 맛볼수 있다고 해서 이런 명칭이 붙은걸로 알고있다.

(몬헌다움의 대표인 더블크로스의 오마 디아블로스. 포효를 하자마자 돌진한다. 포효를 맞으면 확정피격이며 데미지는 즉사급.)

(포효를 피한건 납도회피라는 더블크로스의 요소. 납도키룰 누르고있으면 피격당할때 데미지감소+회피효과를 갖는다.)

1.지도

구작은 미니맵이 있긴 했는데 유사 맵임. 몹도 안보여주고 옆구역도 안보여주고 채집위치도 안보여줌. 진짜 지도 끝이었음

그나마 [지도]라는 아이템을 보급품에서 받아가면 다른구역이 보이기는 했다. 물론 더 보이는건 없고 ㅎ...

2.추적

페인트볼... 쉬불쟝것 

구작에는 몹 위치도 안알려줬음. 조우해도 안알려줬고 안내벌레는 고사하고 흔적같은건 존재하지도 않았음

그냥 맵 쥰내 돌다가 몹 있으면 싸우고 도망치면 쥰내 돌아다니면서 찾아야했음.

그걸 막아주는 템들이 [천리안의 약]/[페인트볼]

천리안의 약은 사용하면 지도효과+몹 위치 확인이었음 아마. 포션이고 교환으로 얻을수 있었을거임

페인트볼은... 전투중에 던진다. 몹한테 맞았다? 한 15분쯤 맵에 몹 위치가 표시가 됨.

근데 이게 쫌 많이 귀찮음

구작은 슬링어도 없어서 아이템 페인트볼로 올려놨다가 던지고 싸우니까 옆으로 돌려가면서 포션찾고...

페인트볼 소모템이라 다쓰면 조합재료 찾아서 채집가야했음.

3.아이템바

월드는 숏컷 있다. 구작은 내 기억으로 없었음. 아니면 내가 못찾았던가...

아이템 옆으로 돌려가면서 찾아썼는데, 슬링어가 없었다.

싸우다가 포션마시고 몹 날면 옆으로 옮겨서 섬광옥 찾아서 던지고 다시 돌려놔서 포션에 올려두고...

아 지금생각해도 화나네

4.제작

숏컷없죠? 메뉴가서 만들어야함~

근데 비약같은 조합은 인벤토리에 조합서를 챙겨가지 않으면 일정 확률로 조합에 실패함.

조합서도 챙겨라 훈타! 조합하기 싫어서 총질 미뤘다.

5.소모품

숫돌 소모품. 곡괭이 소모품. 잠자리채(벌레 채집용 아이템)소모품

다쓰면? 그 필드에선 더이상 채집도 못하고 숫돌질도 못함 ㅋㅋㅋㅋ

오랫만에 구작 하는 헌터가 가장 자주 까먹는게 숫돌 챙기는거 아닐까 싶음

6.패드 파지법

몬.헌.잡.기

도대체 어느놈이 어떤 정신으로 만든 조작법인지 모르겠는데 구작은 조작법이 매우 해괴했다.

여기 PSP가 있다. 오른쪽의 □ △ ○ x 버튼은 무기 사용과 회피를 담당한다.

그리고 좌측에는 십자패드와 그 아래 아날로그 스틱이 존재한다. 이것은 각각 시점이동과 캐릭터의 이동을 담당한다.

즉, 엄지로 이동하면서 시점을 옮길수가 없다.

하지만 몬스터헌터가 무슨 게임인가. 헌팅액션! 심지어 구작은 어느정도 난이도만 가면 고룡 말고 그냥 몹들도 즉사기 하나씩은 기본으로 탑재했다.

그런 상황에서 시점과 이동을 자유롭게 할수 없는건 큰 단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파지법이 바로 몬헌잡기이다.

왼손 엄지를 이용해 캐릭터를 이동하고 검지를 이용해 시점을 옮기는 이 파지법은 초반엔 10%만 사용했으나 몬헌이 대 히트를 치면서(몬헌은 일본에서는 국민게임이다. 구작부터 몬헌은 인지도가 좋았음) 엄청난 혁명이 되어 70% 이상이 사용하는 파지법이 된다.

운영측에서 조작키를 바꾸지 않고 헌터가 상황에 적응한 케이스.

(검지손가락이 ㄷ 자를 이룬다. 몬헌잡기)

이렇게 눈에 확 들어오는 괴랄한 파지법이라 지나가면서 슥 봐도 뭔게임을 하는지 파악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몬스터헌터를 대표하는 밈중의 하나가 되어 Wii의 컨트롤러 광고에 몬헌잡기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들어간다거나,

캡콤 관계자가 포터블 서드를 시연하면서 "시점 이동에 오른쪽 스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당연히 몬헌잡기도 됩니다" 라는 대사를 남기기도 한다. 

이후 닌텐도3DS로 넘어간 몬헌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몬헌잡기에 대한 의논이 이루어졌으나 사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