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홍대병이 있어서 주변 친구들이 마이너라고 생각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이너 중 하나로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제가 8살때 빅뱅이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하여 히트를 친 덕분에 저를 포함한 제 또래 친구들이 붉은 노을을 알게 되었지만 그 어린 나이에도 홍대병이 있던 저는 이문세의 원곡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빅뱅 노래를 거르고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불러 히트를 쳤을때 저는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아닌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찾아 듣곤 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 홍대병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더라도 타인에겐 마이너라 불릴만한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그 무언가가 저처럼 노래일 수도, 영화일 수도, 극진공수도, 그림일 수도, 배우일 수도, 별쟝일 수도, 가수일 수도, 게임일 수도 그 외의 무언가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세상에는 마이너일지 모르나 우리에게만은 메이저라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기억 속이 묻어두었던 마이너를 꺼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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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또늘의 그림
혐트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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