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패션 사진 작업할 때나 코딩 작업을 할 때 주로 재즈풍의 모던 락이나 전후 시대 재즈들을 자주 듣는 편인데 그 와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세 명 정도 추천해드립니다.
1. Tom Misch
Tom Misch 는 영국의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데요.
원래는 2012년부터 SoundCloud에서 자신이 편곡하거나 작곡한 곡들, 그리고 부인인 Lala Misch와 함께 부른 곡들을 발표하면서 팬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저도 그 팬 중 한 명입니다.) 최근에는 정식으로 데뷔 앨범인 Geography를 발매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순회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왔었구요.)
자세한 설명은 너무 TMI 같으니 추천하는 노래 목록들을 알려드릴게요.
- Tom Misch - Watch Me Dance (최애곡! 전 여자친구랑 자주 들었... 크흡... BibleThump )
- Tom Misch - Movie
- Tom Misch - South of the River
- FKJ - Losing My Way (feat. Tom Misch)
- Tom Misch - It Runs Through Me (feat. De La Soul)
- Tom Misch - You're On My Mind
- Barney Artist - Good To Be Home (feat. Tom Misch, Loyle Carner & Rebel Kleff)
Tom Misch와 Carmondy 가 featuring 한 여러 곡들을 묶어서 재즈풍으로 다시 라이브 연주한 비디오인데 제가 요즘 자주 듣습니다.
Tom Misch 노래는 잔잔하면서도 펑키한 느낌이 있어서 자주 들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조용히 야밤에 드라이브 할 때나 코딩하면서 듣기 아주 좋습니다.
2. Chet Baker / Bill Evans
유명 뮤지션 앨범 커버들을 촬영할 때는 주로 그 가수의 곡을 틀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몇 번 함께 작업해보았던 장재인 씨와 윤하 씨의 경우에는 저와 제 코워커가 선곡한 재즈들을 들으면서 촬영에 임하는 걸 더 좋아하시더군요. 또한 패션화보 촬영이나 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제 나름의 감정선을 잡기 위해 재즈를 주로 듣는데, 이 두 뮤지션의 곡들은 정말 훌륭한 곡들 밖에 없어서 뭐 하나를 딱 추천해드리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몇 개 추천해보자면,
- Chet Baker - Almost Blue (Vocal ver.)
- Chet Baker - Blue room (Vocal ver.)
- Chet Baker - Born to be Blue (Vocal ver.)
- Chet Baker - Alone Together (Vocal ver.)
- Chet Baker - The Touch of Your Lips (Vocal ver.)
Chet Baker 는 유명한 색소포니스트인데 이 분의 음악적인 천재성과 아티스트로써의 인생을 아름답게 담아놓은 영화 'Born To Be Blue' 도 있을 정도입니다. Bill Evans 는 Chet Baker 의 곡들을 그만의 느낌으로 편곡해서 리메이크 앨범을 내기도 했는데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으니 직접 찾아보셔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정도로만 축약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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