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업 밸런스 조정이 필요할 듯합니다.
보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분들의 직업은 농부, 기술자, 목동에 치우쳐 있는 상황입니다. 제다인과 나무꾼, 사냥꾼, 연금술사 직업은 현재 아무도 하지 않고 있는 거로 아는데, 이에 대한 상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가격표만 봤을 때도 사냥꾼은 가격을 대폭 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채택하고 있는 직업은 소폭 하향시켜 어느 정도 직업들 간에 밸런스를 맞춰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엔 다들 농사밖에 안하시더라고요.
2. 미니게임/특별판매에 대한 보상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합니다.
미니게임과 특별판매가 너무 공기화된 게 아닌가 싶어 건의드립니다. 우선 미니게임이나 특별판매의 경우 한창 컨텐츠를 즐기던 도중에 진행되기 때문에 이것에 참여한다는 것부터가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됩니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벌수도 있고, 그 시간에 상대를 파산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 멤버 분들은 미니게임과 특별판매는 게임의 흐름을 깨트릴 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식합니다. 시청자들 또한 마찬가지고요.
미니게임은 의무 참석이니 다들 참여하시지만 특별 판매처럼 선택 참여였다면 거의 참여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엔 특별 판매도 거의 참여하지 않으시는 분위기고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시간을 위해 투자하는 것에 비해 돌아오는 보상이 매우 약하기 때문입니다.
특별 판매의 경우 트럭마다 가격도 달라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가장 높은 가격의 트럭이라고 한들 금액이 감탄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주력 아이템이 아닌 아이템을 판매해야 하다 보니 준비하는 데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요. 미니게임의 경우 보상은 1등에게만 돌아가는데, 그러면 다른 분들은 시간을 들여서 참여해도 아무것도 돌아오는 것이 없으며, 1등 보상도 미약한 편입니다.
건의사항만 바로 말씀드리면, 이에 대한 보상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니게임의 경우 최소한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정의 보상을 주고, 등수가 높을수록 더욱 강력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봐요. 특별판매는 보상 금액을 소폭 높이는 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고, 여기에 더불어 카페에 어떤 분이 특별 판매 개혁안에 대해 잘 정리하신 것 같아 링크를 남겨둡니다! http://cafe.naver.com/familyyd/2580583
3. 귀금속 재고 추가를 잠시 중단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귀금속 수요에 비해 하루 추가 공급량이 너무 많습니다. 정확히 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아마 재고가 모두 팔려 나간 귀금속이 최근엔 없는 걸로 압니다. 재고가 남아도는 상황이 되는 건데, 그렇다면 귀금속 개수 제한을 하게 된 이유가 사라집니다.
나중에 제2, 제3의 루비 티아라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멤버 분들의 현금이 많아진다고 한들 이제 부동산이나 전기 공장이 나와서 돈을 쓸 곳도 많아졌고 귀금속 재고도 많기 때문에 ‘부자는 세금을 많이 내고, 빈곤층은 세금을 적게 낸다.’라는 말은 실현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4. 저격 도박의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우선 다들 돈이 많아지시다 보니 너를 위한 도박(랜덤 도박)은 현재 뭐 이용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고... 저격 도박도 1단계, 2단계까지나 출시되었는데,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문제랄까...(?)
입장료 30만원, 50만원은 사실 하위권은 몰라도 상위권 분들(양띵님, 삼식님, 루태님 등)에겐 그저 껌값으로 느껴지실 수 있고, 이렇게 들여서 돌린 도박은 몇십만 YD는 가볍게 뜨고, 몇백만 YD도 이제 자주 보게 될 정도입니다.
눈꽃님이 말씀하셨듯이 악마의 집의 취지는 “내가 30만원을 써서라도 너의 10만원을 깎겠다.”라는 건데(즉 거액을 들여서 상대의 소액이라도 깎겠다.), 현재는 소액을 들여서 상대의 거액을 깎아버리는 느낌입니다.
사실 제가 생각했던 악마의 집의 종류는 꽤나 됩니다. (+) 확률은 전혀 없고, (-) 확률만 보장된 랜덤 도박부터 시작해서 천원~만원 단위가 사라진 도박, 저격 도박과 랜덤 도박을 합친 도박(랜덤이지만 대상 3~4명 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도박), 입장료를 직접 선택하되 그에 비례해서 금액 확률이 높아지는 도박 등. 지금은 뭐랄까 너무 급하게 도박이 좋아진 느낌? 시즌1처럼 차근차근 좋아져야 하는데...
3단계 저격 도박을 출시하실 것 같은데, 그 전에 좀 더 낮은 단계의 도박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도박을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현재의 도박을 조금 하향 조정 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2단계 저격도박에서 몇십만 단위가 너무 껌먹듯이 나오다 보니 다주님이 힘도 못쓰고 가버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5. 빈부격차의 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8일차 다주님의 파산 사태를 보면, 돈 많은 상위권이 힘 못 쓰는 하위권을 눌러버리는 전형적인 케이스로 보입니다. 하위권 분들은 도박 입장료가 정말정말 비싸게 느껴지지만 상위권 분들은 도박 입장료가 정말 가벼운 금액으로 느껴지는데, 그만큼 빈부격차가 너무 심화된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루비 티아라 사태가 제일 큰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앞으로 부동산이나 전기 공장 등으로 상위권은 더욱 더 돈벌이가 가속화되고, 하위권은 농장을 뛰어다니며 고생하다보면 더욱 빈부격차가 심화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혹여나 추후 퐈산드래곤과 비슷한 걸 추가하신다면 보상 같은 것을 판매금지 일정시간 무효화 아이템(일정 시간 동안 천사의 집을 거치지 않고 몇 분 동안 모든 판매 금지가 열리는 것)라든지, 부동산 강제 매각권(상대가 갖고 있는 부동산 건물을 강제로 매각하게 하는 것), 악마의집 제한권(상대가 악마의 집을 못 가게 하는 아이템), 그리고 영구 판매 정지권 등등 하위권도 충분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을 마련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실 영구 판매 정지권은 시즌1 때 엄청난 아이템으로 여겨져 쓰이지 않았었는데, 별 거 아닙니다. 단순 그 아이템만 판매가 정지될 뿐, 대체할 수 있는 판매템은 엄청나게 많으며, 이제 직업을 통한 NPC 판매 뿐만 아니라 전기 공장, 부동산, 귀금속, 특별 판매, 광물, 나도박 등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영구 판매 정지권을 조기에 많이 뿌리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6. 기타 건의 사항
- 은행의 역할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금 금액을 좀 낮추셔도 될 것 같고요.
- 광장과 마을에서는 저항과 배고픔 Full이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산게임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건의 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해주시고, 문제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