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그를 위하여'에 소림님 오신다해서
아무 계획없이 냅다간 파워P 파워길치 지방팬의 후기입니다
계획이 없어서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고 하느라 취소값이 많이든....
티켓 확인하시는 스태프님이 신분증 보시더니 여기서 오신거냐구 와...하고 감탄하심ㅋㅋ
제가 젤 멀리서 온거같은데 멀리서 온사람 선물 증정할 때보니까
지방에서 오신분들 좀 있으셔서 내적동료감을 느끼고
저는 선물은 괜찮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와 가니까 말로만 듣고 방송에서만 보던 치어풀 종이란게 있음
금손분들 어떻게 그리는지 비하인드 비밀을 직관하고
신기하다 싶어서 일단 티켓샷은 기본
와 저 글씨 못써요 어떡해 고딕체로 깔끔하게 쓰고 싶었는데
장지수님 말고도 홍해설님도 장가갈 때까지 창식님 제대할 때까지도 쓰고 싶었는데
치어풀 존 너무 인산인해라 빨리 자리 비켜드렸어요
그리고 왜 사람들 치어풀로 얼굴 가리는줄 알았어요
얼굴까지 가리게 들어야 앞사람 머리에 안가려짐
제가 이 싸인때문에 계획에 없던 1박까지 하고 갔지 뭐에요
막상 만나고는 긴장해서 아무말도 못하기도 했는데 숙박 어쩌지 고민하느라ㅋㅋ
소림언니한테는 옛날에 본명으로 받은 싸인 있어서 이번엔 닉으로 받았어요
들고 갔는데 보여드리는거 까먹었다 선물 챙기고 수습하느라
다른분들은 앞사람 싸인하신거 보고 이름 알아서 해주셨는데
언니는 뭐로 적어드릴까요? 물어보셔서 닉을 말해주고
제가 트위치 보던 그 핑핑입니다 하고 설명?을 해줬더니
언니 반응 너무 귀여우셨고 진짜
다른 중계진분들도 먼저 말 걸어주시면 말하고 쭈뼛쭈뼛
너무 오랜 기다림에 지친것도 있고 진짜 어디서 잘지 케텍스 기차표 취소하고 난리여서ㅋㅋ
코멘트 달아주신분들은 뭐라고 적어드릴까요 물어본거고
창식님은 젤 마지막에 싸인하시면서 아 봉탕님이 싸인을 너무 크게하셨네 하심ㅋㅋ
저 거의 마지막이라서 기다렸다가 언니랑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뒤늦게 찍음ㅠㅠ
싸인회같은거 처음가봐서ㅠ 신속정확하게 사진 다 찍고 할거 다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
지방에서 서울까지 갔는데 선물은 줘야지 싶어서
언니선물 고민하다가 뜨개로 만든 튤립인데 연보라가 마침있어서
그리고 떨어진 제 모코코와 네잎클로버는 덤 입니다
사실 다른 중계진 분들도 클로버 다 드리고 싶었는데 생산에 차질이 생겨서 패스...
아무 계획없이 간 수제버거집 맛있고 인테리어도 좋더라구요
대한극장 어디 근처인데 카페겸 버거집이라
배고픔 정도에 따라 뭐 먹을지 정하려했는데
이때 끼니 먹길 잘했음 과거의 나
근처 또 어딘가 카페에서 커피도 사들고
케텍 기차 3시간정도 타고 오려면 일찍 와야해서 아침부터 넘 졸렸음
여기 카페 이쁘고 가구도 한국적이라 좋은데 테이크 아웃이 아쉬웠음
아무계획 없는거 치고 착실하게 서울 모험하는거 같아서 뿌듯한 P였다
저는 '눈으로 보자 지금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편이라
사진은 뭐 자리가 멀기도 해서 개발로 찍고
앞자리 다른 좋은 카메라 드신분들이 잘 찍어주실거니까
거의 눈으로 담았습니다
개발로 찍은 사진도 나름 추억이라구요
앉았을때나 서서나 키가 비슷하시던 언니 너무 귀엽고 예쁘고 다함
운동화같은거 신고 오셨길래 앉아서 진행했지만 편해보여서 좋았어요
언니가 옷차림도 젤 밝다 역시 빛이다
심지수님은 거의 크로마키인줄 알았어요
멀리서 찍어서 확대하느라 너무 화질구지지만
뭔가 홀리한 느낌이 드는게 생각보다 맘에 드는 사진
저는 이렇게 날 것의 사진만 찍었습니다
여기 봐주세요 이거 해주세요 따위 싸인해주시는거 눈에 담기
이때 지금 시간이 11시에요 서울 사람들도 집에 어떻게 가냐 걱정하고 있음
후후 지방러는 아무생각이 없지 그냥 자고가야지 뭐 어쩌겠어
언니 옆자리만 티슈 있더라구요ㅋㅋ 여기서 우셔야 합니다 구간이었음
기다리면서 보니까 여기서 보통 지체가 많이 되던데 소림님의 인기를 볼 수 있었다
팬들 마음도 다 아니까 첨에는 스탭들이 빨리빨리 하라고 했다가
나중엔 포기하셨는지 스탭분들도 퇴근 못하고 진이 다 빠지셔서ㅋㅋ
팬들은 그사이에 뒷자리인 분들은 햄버거 사오고 밥먹고 오고 다함ㅋㅋ
저는 기차표 취소와 숙소 찾기를... 싸인회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제 선물은 구겨질까봐 꽃다발 포장을 안 했는데 어짜피 언니 선물 많이 받을거 같아서
저기 종이봉투에 꼽사리로 껴드림ㅋㅋ 누구꺼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리그를 위하여 원래 처음에는 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아 마지막인거 같은데 소림님 안오나..? 고민하다가
소림님 확정된거 보자마자 와 이건 가야한다!해서
티켓팅만 일단하고 아 서울 어떻게 가는건데 일단 케텍을 타야겠지?하고
진짜 거의 아무생각도 계획도 없이 모험을 갔어요
저 완전 파워길치라 친구들도 걱정했는데
계획이 없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잘 갔다온거 같다고ㅋㅋ
스마트폰이 있어서 다행이다 지하철역에서 얼마나 길을 잃었는지
역사내는 지도가 없는데
다음 기회가 된다면 뭘 할지 뭘 말하지 생각 좀 하고 가야겠어요
내 싸인해주시는걸 찍어야하나 뭐가 좋은걸까
다음 있는거죠..? 있어야만 한다
언니가 다음에 방송 와달라고 했는데 시간되면 안하시고 시간안되면 방송하시는게
저랑 움직이고 쉬는 타이밍이 비슷하신가봐요ㅋㅋㅠ
그리고 저도 게임해야해서 방송시간이 주로 게임하기 좋은시간이어서ㅋㅋ
그래서 일단 많이 늦었지만 언니 유튜브 영상도 올라왔길래
후기를 길게 써봤어요
다음에 볼 때까지 건강하시고
로아온은 앞으로도 나오실거니까 로아를 하러가본다
끝!
ffez5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