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수련 0

2일연속 휴방은 뭐 제대로 기억나는게 없어서 사실 이번이 처음같음

근데 사실 2일연속 휴방이든 뭐든 오늘은 계획한걸 실행할 예정이였음

계획한 날짜 : 불과 1시간전

계획한거 : 나는 오늘 와플이 먹고싶어졌다

-월간 볶음밥미식회가 있듯이, 시즌별로 1번씩 와플이 땡기는 날이 있음-

해서, 역전까지 걸어가서 와플대학을 가려고 했으나

뭔가 요즘 안타깝게도 폐업하고 알던가게가 갑자기 사라지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싸해서 검색해봄

근데 진짜 폐업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진짜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집에서 제일 가까운 빽다방으로 가서 와플있나 없나 찾아보고 있길래 바로 집어옴

일반적인 와플을 반으로 잘라서 위로 늘려놓은듯한 길이였음 캬ㅏㅏㅏ

가격은 좀 뭔가 손해보는 느낌임(2800원이였나 그랬음)

저거 깨인줄 알았는데 좀 입자가 굵은 설탕같음

아무래도 전자렌지로 돌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따끈따끈하고 바삭하면서 폭신한 그런 와플을 기대했던 나의 기대감을 그냥 박살내버림

그냥 약간 질기고 눅눅함

원래 와플이 이랬던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해외기준 와플이면 이해가 감

입자큰 설탕같은게 있어서 좀 많이 달지않을까 아이고 좋아라 ㅋㅋ 했다가 생각보다 많이 안달았음

근데 이게 또 커피랑 마시니까 생각보다 잘 어울림

카페에서 파는거니까 커피랑 잘 어울리게 일부러 단맛을 좀 줄였다고 생각함

저 위의 설탕이 그렇다고 역할을 아예 안하는건 아니고 

그 사탕 잘게 부수고 어금니로 와그작와그작 하는 느낌의 식감임

이게 어울리긴함. 근데 내 취향은 아니였음

결론 : 내일 우리가 알고있는 와플사러갈거다

에잉

오늘은 약간 당보충이 필요한 날이라 저게 땡기긴 해서 사먹어봤는데 요즘 하리보니 뭐니 해서 점점 먹는양이 늘어서 돼지로 진화하는 느낌이라 좀 줄여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