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맞아서 우리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쫀득한 약과 먹으면서 소이오박이 테레비 프로그램하는거 기다린다.
손주놈이 하도 보라고 보라고 성화를 내어서 아까 복지회관에 병식이놈한테 콤푸타도 빌렸는디,
콤푸타에서 보는 테레비라고해서 리모콘으로 꾹꾹 눈질러봤는데 채널이 안바껴서
읍내에 테레비 장사하는 금자손주놈한테말했다. 위성테레비인가뭔가하는거처럼 줄 하나를 더 꼽아야한다는디
우리는 늙어서 그런거 잘 모른고 병식이랑 팔두랑 해서 약과에 동동주 얹어놓고 사랑방에서 있다.
손주놈이 10시부터 시작이래는디 아까 두시부터 저거 노래자랑하는거 봤시름까는 이제 나올때가 된거같다.
시간 좀 남았으니까 손주놈한테 전화하고오마.^^
^^요거는 웃는것이라고 금자가 알켜줬다. 소이오박이 테레비에는 실시간으로 글자도 쳐서 읽을수 있다는디
우리는 고런거 잘 모르니께 ^^요거 웃는거 한번 적어볼라고한다.
병식이랑 팔두랑 소이오박이테레비 하는거 기다리고있다고 이렇게 우리 인터넷친구들한테 몇자 적어봤다.
요런거 적으면 얼리 어답터인가뭔가라는디 할애비도 이제 신세대라고 손주놈들한티 안꿀린다.
내 동년배들도 전부 소이오박이 테레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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