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모드 스샷은 (사실 스샷아니고 폰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회차라서 1회차 시간까지 합산되어서 나오네요.
2회차는 정말 메인스토리만 칼로 깨서 한3~4 시간 정도...
일단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플래티넘 따기는 쉬워진 게 맞는 듯.
뭔가 이상하거나 메인스토리할 때 특수한 선택지를 입력하거나 해야하는 트로피가 거의 없고
거의 다 프리미엄 어드벤처에서 트로피 얻는 게 가능함.
물론 최대의 난관은 달성목록 올클리어인데,
미니게임 대부분은 사실 꼼수가 있거나 쉽거나 한데
오락실의 전뇌전기 버츄어 온(로봇타고 싸우는거)이랑
노래방 올 90점 이상,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 마작에서 론이나 쯔모로 30번 이기기... 이게 가장 힘듬.
(이걸로 한 6시간 넘게 한거 같음)
용제로 때처럼 평을 좀 해보면
일단 엔진이 바뀌면서 화질이 영화필름의 질감이 되었고
그 결과 그래픽이(또는 그래픽의 '보이는 면'이) 매우 상승했음.
어드벤처 성으로는 이전 시리즈보다 훨씬 진일보했고
특정건물은 건물안 각 층을 돌아다닐 수 있고,
전투에 돌입하는 컷이나 가게에 들어가는 것 등이 기존 필드에서 바로 이어져 매우 자연스러워짐.
액션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 있는데
난이도가 극에 비해 상당히 낮아짐.
머슬소다와 사이다로 대표되는 음료도핑부터,
능력개방이 될수록 추가되는 배틀스킬과 히트액션이 많아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함.
특히 능력치 한계돌파를 한 후에는 레전드 모드에서도 딱히 힘든 곳이 없음.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제로/극에 비해서 액션이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아케이드감, 즉 액션의 호쾌함이 상당히 떨어졌음.
그리고 3만큼은 아니더라도 적들이 어느 정도 러쉬콤보 방어를 많이 하는 편이고
(제가 노말모드를 안해봐서 이지와 노말모드는 어떤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음... 하드모드 기준으로 씀 ㅠㅠ)
그리고 러쉬콤보를 방어할때 후속타가 늦게 나가는 등의 제약이 있음.
그리고 이는 능력개방이 적은 초반부가 더 크게 느껴지는 내용.
그리고 스킬을 날리는 묘사 자체의 호쾌함이 좀 떨어진 것도 있음.
예를 들면 호랑이 떨구기 이펙트라던지...ㅠㅠ
사실 미니게임이나 기타컨텐츠에서도 제로에 비해 오히려 퇴보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음.
물장사는 각 캐스트 별 서브퀘스트 스토리는 심하게 날림이고
디스코의 삭제라던지, 서브퀘스트의 양이나 질이라던지...
다만 이건 제로가 지나치게 갓;;인 부분도 있어서...
어쨌든, 기존 용과 같이 시리즈(정확하게는 키류 카즈마 서사)의 마지막이 되는 작품인데
드래곤 엔진의 장점을 유지하되 액션에서의 아쉬움을 잘 보완해서
신 시리즈는 더 재밌는 겜이 나왔으면.... ;ㅅ;ㅅ;ㅅ;ㅅ;
P.S. 5편도 봄에 리마스터 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