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올렸던 글입니다.)
ㅂㅋ, 트하!
오늘도 비가 왔으니까 비 노래 원몰탐 합니다.
승하 님이 있는 곳에도 비가 오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중요치 않아요. 제가 하고 싶으니까.
저는 비 오는 걸 환장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좀 변태 같긴 한데)
어쨌든 그 때문에 그치고 나면 현타가 쎄게 와서 당장 기분이 좋을 때 그걸 나눌 필요를 느끼곤 해요.
이 글을 쓰는 것도 그 일환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비 노래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1. 창문 살짝 열고 담요 덮은 채로 따뜻한 거 마시는 유형.
2. 집 앞으로 나가서 시원하게 비 맞는 유형.
저는 두 번째 유형에 속하지만!
그래서 처음 추천했던 곡들도 그런 느낌이었지만!
이번 곡들은 조금 섞어서 해볼까 합니다. (무울론 주관입니다.)
그럼 ㄱㄱ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 곳에 너의 이름을 아로새기네'
이적 - Rain
저번엔 ‘김예림 - Rain’이었다면, 이번엔 ‘이적 - Rain’입니다!
가사 참 좋아요.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에서 죠지 님이 다시 부른 버전을 할까 하다가, 좀 짧기도 하고 역시 원곡이 낫겠다 싶어서 요걸로 했습니다!
이건 뭐라 해야 좋을까, 여전히 비 오는 저녁 7시인데 혼자 집에 있을 때 들으면 너무 좋아요.
한 오후 5시 쯤 포근한 카페 같은 곳에서 흘러 나와도 좋고요.
'소나기가 내려온다, 내 머리위로 갑자기 말도 없이. 젖어버리겠네'
아이유 - Rain Drop
두 번째 곡 제모옥은 동요동요한 노래로 하겠습니다. 근데 슬픈 가사를 곁들인...
우리 문찐(*힙스터) 승하 님은 모르는 아이유 님 곡!
임슬옹 님과 부르신 잔소리와 같은 앨범에 있던 노래입니다.
원곡은 휘성 님의 영화 OST지만, 이게 더 떠버렸...
저만 그렇게 느끼나? 비 노래 중엔 유난히 멜로디와 상반되는 가사가 많은 것 같아요.
비 내리는 날 오후 1시에서 4시, 혼자 투명 or 밝은 색 우산 쓰고 밖을 걸을 때 추천!
(트게더 재생되는 영상이 없네요. 유튭 ㄲ)
“I’m gonna love you like nobody's love you, come rain or come shine”
Chet Baker - Come Rain Or Come Shine
앞은 동요 같았으니 밸런스 맞춰야죠.
가압자기 어른스러운 재즈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아는 분이 알려주신 곡이에요!
아, 이건 말 안 해도 따뜻한 곡이죠?
오늘도 여기까지!
ㅃ, 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