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에 백내장 진단을 받고 그 달 중순에 수술을 받으심.
그리고 의사로부터 약 한달간 금주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나는 그 지시가 지켜질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음?
근데 며칠에 한번 캔맥주 한캔 정도 마시는걸로 잘 참으시드라.
연휴기간에 어머니랑 같이 두분이서 경상도 여행을 가셨을 때도 무알콜맥주만 마셨다고 하고.
그리고 오늘이 백내장 수술 이후 금주 종료일이라.
그 기념으로 가족회식이 잡혔음.
솔직히 아버지가 이만큼 금주에 성공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만큼 이를 축하하기위해 회식에 참여하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 좋은 날에 또 싸워서 개판나는건 아닌지 걱정했음.
근데 다행히 부모님과 나 동생 4명 모두가 딱히 기분 상하지 않고 흥겹게 끝을 맺었음.
앞으로도 이런 날만 있기를 바랄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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