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진동호회에 요청이 왔어요.
유기견보호소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달라구요 ㅎㅎ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찾아오게 이쁘게 찍어달라는 요청!
뀨?
100마리 정도 되는 강아지들을 찍으면서 생기는 의문.
다친 아이들, 나이가 든 댕댕이들 보다 멀쩡한 아이들이 많았어요.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걸까....
사진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최대한 멋지고 귀엽고 활달한 모습으로 찍었지만
현실은 저를 보고 흥분하거나 겁내는 강아지들을 달래고 진정시킨 상태로 찍었어요.
솔직하게 걱정보다는 시설이 좋았지만 처참하다는 느낌이 컸어요.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울 계획인 분들이 한번쯤은 봉사활동 다녀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