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방 시청자들이라면 1번쯤은 영상도네로 보았을
"정원용 묘"
본인은 우연한 기회로 연이 닿아 이곳을 가보게 되었다.
때는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수명이 다한 타이어를 교환하기위해 미리 예약해둔 타이어 지점으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했는데
내 눈을 의심하였다. 타이어점 바로 맞은편이 바로 정원용묘가 아닌가!
(맹세코 미리 알고서 예약한게 아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타이어점에 도착하였고
차를 리프트에 띄운 후
나는 고객대기실이 아닌 정원용묘로 향했다.
타이어점에서 본 정원용묘
그런데 무덤이 하나가 아니다. 어찌 된 일일까?
일단 가보도록 하자.
우측묘이다. 비석에 한자가 빽빽하게 쓰여있다.
그리고 좌측묘. 비석에 한자가 얼마 없다.
그런데 어느쪽 묘가 정원용(덤불드래곤 아님ㅎ)씨의 묘일까?
답은 비석에 있었다.
원용의 묘라고 쓰여있으니 좌측 묘가 정원용씨의 묘이다.
그런데 부인 강릉김씨는 무슨 의미일까?
이는 디지털광명문화대전에서 찾을 수 있었다.
(http://gwangmyeong.grandculture.net/gwangmyeong/toc/GC03100452)
원용씨는 안사람인 강릉김씨와 합장되어 있었다.
죽어서까지 영원히 함께하는 둘... 죽음을 초월한 사랑...
로맨틱 그 자체다.
그렇다면 우측의 묘는 대체 누구의 무덤일까?
이 역시 디지털광명문화대전에서 찾을 수 있었다.
정답은 정원용씨의 아버지인 정동만씨의 무덤이었다.
200살 이상 어린 후손이 같이 사진찍었다고 노하시지는 않으리라 믿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나의 정원용묘 답사기는 끝이났다.
정원용씨는 좌의정 우의정 영의정을 모두 했을 정도로 출세한 인물이지만 청렴하고 검소하게 살았던 사람이라고 소개되어있다.
우리 모두 "나의 삶은 사후에 어떻게 기억될 지"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새 신발을 신은 내 차를 타며 여러 생각이 드는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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