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흘리님은 참 놀라워요.
보통 인터넷 방송인이라 함은 주력 분야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암울한 실력을 지니고 있어 그것이 오히려 재미를 주거나,
어휘력이나 순발력 등 개인 방송이란 것에서 특히나 빛을 발할 수 있는 갖가지 센스가 뛰어나거나,
본 방송은 그저 그렇지만 재밌었던 순간 순간 혹은 도움이 되는 여러 부분을 깔끔하고 뛰어나게 편집을 잘하거나
이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흘리님은 어떻게 된 게 주력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전 프로 출신이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높은 티어에 머무를 실력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지점을 향해 도전하는 정신까지 가지고 계실 뿐만 아니라
재능이 미쳐날뛰시는지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마저 모두 섭렵하시면서도 리액션과 방송의 재미를 한 층 더 이끌어내는
화면 설정 및 브금, 장미와 돈 다발 같은 소품들에 대한 준비성 그리고 그에 맞는 방송 장비에 대한 전문성을 다 겸비하시는 데다
이런 표현이 알맞을지 모르겠지만 제흘리님 그 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 같아서 정말 정말 지금보다 훨씬 더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마구 샘솟아요.
원래는 재밌게 봤던 순간을 딴 클립 하나 올리고 끝내려 했는데 며칠 지난 영상이다 보니 몇 가지 제흘리 님에게 힘이 될만한
글을 짤막하게 작성하려 했다가 본의 아니게 내용이 길어지고 말았네요.
에이펙시스 레잔도 클리뿌 하나 남기며 글을 마칠게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제흘리찡 그리고 편집자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