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님님 ✿오프닝 멘트✿
비가 내리고 갈라진 나뭇잎 사이
눈부신 햇살이 스며들어오는 날
달콤하게 데워진 흙의 향기와 감은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파도
따스한 열정의 공기가 가득한 오늘
우리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어디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요
모든 것에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6월
앞에 펼쳐진 구름들은 당신의 눈을 가려버립니다
이 계절이 끝나면 구름은 우리의 뒤에 있을까요, 아직도 앞에 있을까요.
2017년 6월 8일
시간을 걷는 라디오
6월의 세인입니다.
오프닝곡 : 어쿠스틱 콜라보-빗속에서
✿클로징 멘트✿
무거운 공기를 뚫고 내리는 작달비
기분 좋은 햇살도 불쾌하게 만드는 습기
여러분들이 귀를 기울이는 동안에도
여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고 무더웠던 우리의 하루를 어루만져 주는 여름의 밤
그 안에서 우리는 생각의 끝을 완성할 수 있겠죠
어두울 때 나를 방해해온 나에게
마지막 곡 띄어드리며
여기까지 시간을 걷는 라디오
저는 6월의 세인이었습니다.
클로징 곡 : MOT-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기행 
박조훈 
포켓남238